‘켐바 낙현 is BACK’ 부진 탈출 김낙현, 결과는 데뷔 후 개인 최다 3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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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현의 폭발력, 소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결국은 김낙현 또 김낙현이다. (김)낙현이가 해줘야 우리 팀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샘조세프)벨란겔과 (앤드류)니콜슨이 아무리 득점을 많이 해줘도, 낙현이의 득점이 더 터져줘야 한다. 득점이 나와야 낙현이도 경기를 풀어가는 데 있어서 자신감을 찾을 것이다. 본인도 스트레스가 많았다. 물집도 많이 좋아졌기에 이제는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이후 김낙현은 마치 강혁 감독의 말을 엿들은 듯,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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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이상준 인터넷기자] 김낙현의 폭발력, 소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85-90으로 졌다. 2연패에 빠진 가스공사는 시즌 전적 24승 23패로 5위를 유지했다.
한순간 무너져버린 경기였다. 가스공사는 전반전 한 때 47-31로 앞서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후반전 이정현과 앨런 윌리엄스의 득점력을 억제하지 못했고, 역전패의 결과를 안아야 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을 앞두고 맞이한 역전패의 충격. 그렇지만 가스공사는 김낙현 덕에 마냥 울지는 않았다.
비교적 플레이오프 진출 싸움에서 안정권에 접어든 가스공사는 한 가지 고민거리를 안고 있었다. 바로 김낙현의 부진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김낙현은 최근 3경기 연속 10점 미만을 기록, 주득점원의 역할을 단 십분도 행하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3점슛은 3경기 동안 19개를 시도했으나 모두 림을 외면했다.
발바닥에 생긴 물집이 부진의 이유였지만, 결국 김낙현 답지 않은 폭발력은 사령탑의 주름살을 늘게 하는 원인이기도 했다.
그래서였을까? 경기 전 강혁 감독은 김낙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꽤 긴시간 답을 내놨다.
“결국은 김낙현 또 김낙현이다. (김)낙현이가 해줘야 우리 팀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샘조세프)벨란겔과 (앤드류)니콜슨이 아무리 득점을 많이 해줘도, 낙현이의 득점이 더 터져줘야 한다. 득점이 나와야 낙현이도 경기를 풀어가는 데 있어서 자신감을 찾을 것이다. 본인도 스트레스가 많았다. 물집도 많이 좋아졌기에 이제는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
이후 김낙현은 마치 강혁 감독의 말을 엿들은 듯,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1쿼터부터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가뿐한 경기 시작을 알렸고, 2쿼터에도 달아나는 3점슛으로 좋은 슛 컨디션을 이어갔다.
이처럼 모든 쿼터 뛰어난 퍼포먼스를 이어간 김낙현의 최종 기록은 33점 4어시스트 3점슛 8개. 33점은 그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이었고, 8개의 3점슛은 한 경기 최다 3점슛 성공 개수였다. 단 한 경기만에 두 가지 부문에서 커리어하이를 달성해버린 것.
비록 접전 끝 패배로 김낙현의 활약은 완전히 빛을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달라진 그의 적극성은 분명 가스공사의 잔여 경기에 큰 힘이 될 터.
누구보다 김낙현의 부진 탈출을 바란 강혁 감독도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강혁 감독은 “(김)낙현이가 살아난 점은 긍정적이다. 승리까지 했다면 더 좋은 분위기로 홈으로 갈 수 있었겠으나, 낙현이가 다시 컨디션을 회복했다는 것은 충분히 고무적이다”라며 김낙현의 활약을 반겼다.
살아난 김낙현이 잔여 경기, 가스공사의 5위 확정에 선봉장으로 나설 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가스공사는 오는 22일 원주 DB와의 맞대결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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