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신문] 다짜고짜 "이얼싼쓰 해봐" 조롱‥중 동포들 "집 나서기 무섭다"

2025. 2. 21. 06: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12·3 내란사태 이후 이른바 '혐중'이 도를 넘으면서 중국인들이 '숨고, 피해 다니는' 일상을 보내며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한겨레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 가운데 '중국'에 대한 혐오를 노골적으로 표출하고 위협을 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데요.

윤 대통령 쪽과 일부 여당 의원들의 '부정선거 중국 개입설', '탄핵 촉구 집회 중국인 조직적 참여설' 등 황당한 주장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집회장 인근에서 중국 사람들을 상대로 '척살', '밟아'라고 소리치고, 밀치거나 조롱하며 위협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고요.

SNS에서도 어머니가 중국 동포라고 밝히며 "혐오 표현을 멈춰달라"는 취지의 글을 쓴 한 누리꾼은 1시간 동안 100개가 넘는 모욕성 메시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또 한 한국인 변호사는 '중국인 혐오를 멈추라'는 내용의 칼럼을 작성했다가 회사와 약력 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며 '신상털이'를 겪기도 했는데요.

"최근에는 근거 없는 사실에 기반해 중국인 자체를 혐오하는 상황이고, 이성의 영역을 넘어 행동 또한 한층 격렬해졌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중앙일보 입니다.

신선 과일값이 뛰어 저렴한 냉동 과일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냉동과일 수입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냉동 과일 수입량은 7만 9천여 톤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2023년보다 약 25%, 5년 전인 2019년보다는 70% 넘게 증가한 겁니다.

2020년부터 신선 과일값이 급격히 오름세를 보이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요.

반면 수입 냉동 딸기의 경우 마트에서 국산 신선 딸기의 4분의 1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늘어난 1인 가구 역시 원인으로 지목됐는데요.

신선 과일의 경우 혼자 살면 다 먹지 못하고 썩어 버리는 경우가 있지만, 냉동 과일은 오래 두고 조금씩 먹을 수 있어 소비가 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앵커 ▶

이어서 경향신문입니다.

개강을 앞두고 치솟은 주거비 때문에 대학가를 떠나는 학생이 늘고 있다는데요.

자취방을 떠나 본가로 들어가거나 주거비가 싼 지역으로 옮겨가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 평균 월세는 60만 9천 원, 관리비는 7만 8천 원입니다.

1년 전보다 각각 6%와 8%가량 올랐습니다.

계약갱신 청구권을 행사하는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5%까지 증액할 수 있도록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있지만, 집주인이 30% 인상을 요구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기숙사 입주 역시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보다 어려운 만큼, 등록금과 생활비를 혼자 충당해야 하는 학생들은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며, 휴학까지 고려 중이라고 하는데요.

지자체 등에서 대학생 공공 기숙사를 만드는 것도 대안으로 제시됐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현직 경찰관 체력 검정 종목에서 '윗몸일으키기'가 14년 만에 빠진다는 기사입니다.

현행 경찰 체력 검정 기준에 따르면 30~34세 남성이 윗몸일으키기에서 1등급을 받으려면 1분에 48개 이상을 해야 하는데요.

경찰청 내부망엔 체력 검정 때마다 "허리 박살 내는 운동", "제발 없애달라"는 민원이 빗발친다고 합니다.

국내 척추 질환 환자가 1천100만 명이 넘고, 윗몸일으키기가 허리 퇴행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전문가 소견에 따라 없애기로 한 건데요.

윗몸일으키기 대신 팔꿈치를 바닥에 대고 엎드려 버티는 '플랭크' 동작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외국에서도 부상 위험에 윗몸일으키는 퇴출되는 추세인데요.

미 육군은 2020년부터 윗몸일으키기 대신 플랭크를 시행 중이고요.

영국과 프랑스 경찰 체력 검정에 윗몸일으키기는 없는데요.

경찰의 이번 결정이 군과 소방의 체력검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매일신문입니다.

대구의 물류창고 10곳 중 9곳이 화재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기사입니다.

소방시설법에 따라 연면적 1천 제곱미터 이상인 창고시설부터 소방안전관리자가 별도로 지정되는데요.

이보다 작은 소규모 창고의 경우 점검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실제 대구의 전체 창고시설 3천103곳 중 소방안전점검 의무가 없는 소규모 창고는 2천9백여 곳으로, 93%를 차지하고 있고요.

전문가들은 최근 농지가 아닌 도심지에서도 소규모 물류창고가 늘어나고 있다며 화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소방안전 협회 등 외부 기관 민간 위탁을 통해 점검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688873_36807.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