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팀이 '승격팀'에 패, 전시즌 1~6위 '모두 무승'... 시작부터 혼돈의 K리그[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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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K리그1이 긴 여정의 막을 올렸다.
12팀이 설렘과 긴장을 안고 임한 개막 라운드에서는 이변이 끊이지 않으며 혼돈의 시즌을 예고했다.
개막 라운드 중에서도 가장 먼저 열린 경기는 15일 오후 1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지난 시즌 6위)와 대전 하나시티즌(지난 시즌 8위)의 맞대결이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리그 3연패 왕조'팀 울산 HD는 홈 개막전에서 '승격팀' FC안양에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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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2025시즌 K리그1이 긴 여정의 막을 올렸다. 12팀이 설렘과 긴장을 안고 임한 개막 라운드에서는 이변이 끊이지 않으며 혼돈의 시즌을 예고했다.
16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라운드 6경기가 모두 종료됐다.
개막 라운드 중에서도 가장 먼저 열린 경기는 15일 오후 1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지난 시즌 6위)와 대전 하나시티즌(지난 시즌 8위)의 맞대결이었다. 대전이 포항에게 약 15년, 18경기 동안 이기지 못하고 있던 상성 관계의 만남.
하지만 대전은 최건주의 선제골과 '이적생' 주민규의 멀티골로 포항 원정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2010년 4월24일 포항 원정 1-0 승리 이후 약 15년, 19경기 만에 포항전 승리를 거둔 것. 하지만 개막 라운드의 이변은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김기동 감독 부임 첫해인 지난 시즌, 4위로 오랜만에 파이널A에 이름을 올렸던 서울은 굵직한 영입들 덕에 올 시즌 우승 후보 중 하나로 언급됐다. 하지만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SK와의 개막전에서 0-2로 패했다. 공이 경기 내내 상대 수비를 겉도는 모습을 보이다 지난 시즌 7위 제주에 철퇴 두 방을 맞고 충격패를 당했다.
17일에는 지난해 왕좌를 두고 다퉜던 팀들이 모두 굴욕을 맛봤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리그 3연패 왕조'팀 울산 HD는 홈 개막전에서 '승격팀' FC안양에 0-1로 패했다. 경기 자체는 울산이 주도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1분 안양 공격수 모따의 헤딩골 한방이 승부를 갈랐다. 안양은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으로 창단 첫 K리그1 승격에 성공했는데, 승격 후 첫 승의 제물이 무려 '1부리그 챔피언' 울산이었다.
지난 시즌 준우승 돌풍을 일으켰던 강원FC도 17일 대구FC 원정에서 발목을 잡혔다. 강원은 전반 43분 가브리엘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10분 라마스에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추가시간 3분 세징야에게 오른발 중거리 극장골을 얻어맞고 졌다.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떨어졌던 대구가 준우승팀을 강원을 잡는 이변이었다. 같은 날 전주에서는 역시 지난해 승강 PO까지 가서 겨우 잔류한 전북 현대가 3위를 기록했던 군 구단 김천 상무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여기에 15일 광주FC(지난 시즌 9위)와 수원FC(지난 시즌 5위)의 0-0 무승부까지 더해, 지난해 1~6위가 개막 라운드에서 모두 승리하지 못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수원FC를 제외하면 전패. 반면 K리그2 팀과의 승강 PO까지 몰렸던 대구와 전북, 승격팀 안양 등 '언더독'으로 예상됐던 팀들이 개막전부터 대어를 낚으며 승점 3점을 챙겼다.
개막 라운드 모든 경기가 보통의 예상을 빗나가며 시작부터 혼돈을 만든 2025시즌 K리그1이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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