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팀 위해 기꺼이 2루수·DH도 할 것"…진짜 4월 말 돌아온다? 美 조기 복귀 가능성 제기

김근한 기자 2025. 2. 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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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김하성이 5월이 아닌 4월 복귀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탬파베이 타임즈는 "김하성을 포함한 탬파베이 구단 관계자 모두가 알고 싶은 건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로부터 언제 그가 복귀하는가다. 탬파베이 구단은 그가 유격수로 5월 말에 돌아올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탬파베이 타임즈는 김하성이 2루수 혹은 지명타자로 돌아올 경우 복귀 시기가 4월로 더 빨라질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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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김하성이 5월이 아닌 4월 복귀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미국 현지에선 김하성이 2루수 혹은 지명타자 자리에 나설 경우 예상보다 이른 시일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김하성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에 위치한 샬럿스포츠파크에 도착해 탬파베이 스프링캠프로 합류했다. 

2021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한 김하성은 2025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얻었다. 오랜 협상 끝에 김하성은 옵트아웃 발동 조항이 포함된 2년 총액 2900만 달러(한화 약 419억 원) 계약에 탬파베이와 손을 잡았다. 

관건은 김하성의 복귀 시기였다. 김하성은 온라인 입단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복귀 시기를 4월 말에서 5월 초로 언급했다. 

김하성은 입단 기자회견 당시 "수술이 정말 잘 됐다고 들었다. 검사 후 상태가 진짜 좋다는 이야기를 계속 듣고 있다"며 "좋은 트레이너를 만나 재활도 열심히 했다. 순조롭게 스케줄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공도 던지고 있고 타격 훈련도 시작한 상태다. 구단과 꾸준히 대화 중이며 건강하게, 최대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하성은 "4월 말~5월 초쯤엔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가능한 빨리 돌아와 경기에 나서고 싶은 마음뿐이다. 잘 복귀해 좋은 성적으로 찾아뵙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미국 매체 템파베이 타임즈에선 김하성의 복귀 시기를 5월 말로 바라봤다. 보다 더 완벽한 어깨 컨디션에서 복귀하려면 준비 시간이 그만큼 더 걸린단 의미였다. 

김하성은 지난 15일 탬파베이 스프링캠프에 입성해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도 복귀 시기와 관련한 질문이 나왔다. 탬파베이 타임즈는 "김하성을 포함한 탬파베이 구단 관계자 모두가 알고 싶은 건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로부터 언제 그가 복귀하는가다. 탬파베이 구단은 그가 유격수로 5월 말에 돌아올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탬파베이 타임즈는 김하성이 2루수 혹은 지명타자로 돌아올 경우 복귀 시기가 4월로 더 빨라질 수 있다고 짚었다. 

탬파베이 타임즈는 "김하성이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자신의 느낌과 회복 속도에 따라 복귀 시기가 정해질 것으로 밝혔다. 낙관적으로 예상하고, 던지는 것도 계획대로 훈련하면서 타격도 예상보다 더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두르는 게 아니라 100% 컨디션 회복을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며 김하성의 재활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김하성은 2루수 혹은 지명타자로 4월 조기 복귀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팀이 원한다면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짧은 거리에서 송구 연습을 시작한 김하성이 2루수 혹은 지명타자로 조기 복귀 가능성을 연 셈이다. 탬파베이 구단도 2025시즌 팀 내 최고 연봉자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 있을 수밖에 없다. 

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도 "김하성을 직접 만나서 기쁘다. 줌으로 만나는 것과 사람을 만나서 얘길하는 건 당연히 다르다. 그는 흥미로운 듯보였다. 그와 함께 속도를 내고 서로 알아가고 팀원들에게 그를 알려줄 것"이라며 "클럽하우스에서도 훌륭한 일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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