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리브스 커리어하이 45점’ 르브론 빠진 LAL, IND 제압하고 5연승 신바람

[점프볼=조영두 기자] 레이커스가 5연승을 질주했다.

LA 레이커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124-117로 승리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결장했지만 오스틴 리브스(35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커리어하이를 작성했고, 하치무라 루이(24점 9리바운드)도 맹활약했다. 5연승을 달린 레이커스(31승 19패)는 서부 컨퍼런스 4위로 올라섰다.

초반부터 레이커스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그 중심에는 리브스가 있었다. 리브스는 1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4점을 책임졌다. 여기에 하치무라, 잭슨 헤이즈, 게이브 빈센트도 지원사격을 했다. 2쿼터에는 하치무라가 연속 득점을 올렸고, 마퀴프 모리스는 외곽포를 터트렸다. 벤 셰퍼드에게 잇달아 3점슛을 맞았으나 리브스와 하치무라가 공격을 성공시켰다. 빈센트의 레이업을 더한 레이커스는 66-5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레이커스는 타이리스 할리버튼, 파스칼 시아캄, 토마스 브라이언트를 앞세운 인디애나의 반격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도리안 핀니 스미스가 3점슛을 꽂았고, 리브스와 재러드 밴더빌트가 득점을 올렸다. 트레이 제미슨 3세도 알토란같은 공격을 성공시켰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94-84, 여전히 레이커스의 리드였다.

진짜 위기는 4쿼터에 찾아왔다. 할리버튼에게 무더기 점수를 내줬고, 오비 토핀과 시아캄에게 실점한 것. 레이커스는 리브스와 조던 굿윈의 득점으로 맞불을 놨으나 역부족이었다. 할리버튼과 시아캄에게 외곽포를 허용, 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5점차(120-115)까지 추격을 당했다.

그럼에도 승리를 향한 레이커스의 의지는 강했다. 하치무라가 호쾌한 앨리웁 덩크슛을 꽂으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리브스는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집어넣었다.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한 레이커스는 인디애나의 마지막 파상공세를 저지하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인디애나는 시아캄(23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할리버튼(19점 2리바운드 9어시스트)이 돋보였지만 전반 너무 많은 실점을 내준 것이 패인이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29승 22패가 됐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