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명의 ‘준비된 지도자’ 강원 정경호 감독 “강원만의 색깔·트렌드로 ‘카멜레온’ 같은 팀 만들겠다” [SS남해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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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지도자' 강원FC 정경호(45) 감독이 감독으로 첫발을 뗀다.
지난시즌엔 올해 인천 유나이티드 사령탑에 부임한 윤정환 감독과 강원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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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해=박준범기자] ‘준비된 지도자’ 강원FC 정경호(45) 감독이 감독으로 첫발을 뗀다.
정 감독은 수석코치 생활만 10년 했다. K리그 무대에 잔뼈가 굵은 지도자다. 상주 상무(현 김천상무)를 비롯해 성남FC와 강원FC에서 코치를 지냈다. 지난시즌엔 올해 인천 유나이티드 사령탑에 부임한 윤정환 감독과 강원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정 감독은 윤 감독이 강원을 떠난 뒤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정 감독은 2차 전지훈련지인 경남 남해에서 취재진과 만나 “강원이 지난시즌 준우승했다고 올해 우승해야 하는팀은 아니다”며 “팬도 많이 늘었고 강원이라는 팀을 알리게 된 계기였다. 점진적으로 더 단단하게 강원이라는 팀이 색깔을 갖고 K리그1에서 꾸준하게 살아남을 시스템을 품게 하는 게 내 목표”라고 미소 지었다.
강원은 감독 뿐 아니라 선수단에도 변화가 꽤 있다. 지난시즌 공격의 핵심이던 양민혁(QPR)이 유럽으로 떠난 가운데 풀백 황문기는 군 문제 해결을 위해 잠시 팀을 떠났다. 정 감독은 “변화는 불가피하다. 새로운 선수의 장점을 활용하려고 한다. 어느 정도 입혔다고 생각한다”며 “소통하면서 단계적으로 전술을 입히면 제2 양민혁, 황문기는 아니더라도 기복이 심하지 않은 팀으로 올라서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강원은 지난시즌 포지션 변경으로 재미를 봤다. 미드필더 황문기가 측면 수비수로, 측면 수비수 이유현이 미드필더로, 미드필더 이기혁이 중앙 수비수로 변신해 성공했다. 정 감독은 “멀티 자원을 원한다. 자연스럽게 나오는 현상이다. 여러 선수가 멀티 역할을 하며 트렌드에 맞는 축구를 하려다 보니 포지션 변경이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치 생활만 10년. 적지 않은 기다림이다. “‘감독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의 딜레마가 있긴 했다”고 돌아본 정 감독은 “생각을 바꿨다. 언제든 기회가 올 텐데 남보다 준비 잘하고, 시행착오를 통해 (축구를) 정립하자고 했다. 전환점이 된 것 같다. 공부하고 연구한 부분이 아주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순위 목표를 따로 정하지 않았다. 그는 “강원만의 색깔을 품고, 우리만의 트렌드한 축구를 보여드리고 싶다. 강원이 모든 팀을 압도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변화는 있어도 변함은 없다’고 생각한다. 유연하게 전략을 바꿀 때는 바꿔서 ‘카멜레온’ 같은 팀을 만들고 싶다”며 “늦게 핀 꽃이 오래 간다고 하지 않나. 계속 발전해서 (꽃을) 오래 피우고 싶다. 단기적인 목표와 계획을 세우다 보면 롱런하지 않겠느냐”고 껄껄 웃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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