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리베로의 전설’ 김해란 위해 9일 페퍼저축은행전 후 은퇴식 연다
윤은용 기자 2025. 2. 4. 19:28
흥국생명이 V리그 여자부를 대표하는 리베로 김해란의 은퇴식을 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페퍼저축은행전이 끝난 뒤 개최한다.
2005년 V리그 출범과 함께 프로 무대에 입성한 김해란은 19시즌 동안 활약하며 여자배구 역대 최고 수비수로 활약했다.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2017~2018시즌부터는 팀 수비를 책임지면서 2018~2019시즌 팀의 네 번째 우승을 견인했다.
오래 뛴 만큼 수비 부문에서 숱한 기록을 남겼다. 2009~2010시즌 여자부 최초로 리시브와 디그를 합산한 수치인 수비 5000개를 달성했고 2015~2016시즌에는 역대 첫 수비 1만개를 채워 ‘레전드 리베로’라는 명성을 얻었다. 2023~2024시즌까지 통산 수비 1만6118개를 남긴 김해란은 그 시즌이 끝나고 유니폼을 반납했다.
또한 김해란은 국가대표 리베로로서 한국 여자배구 위상을 높였다. 2012 런던 올림픽 본선에서는 여자배구 4강 신화 주역으로 활약했고,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에서는 한국의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 구단은 “김해란은 흥국생명뿐만 아니라 여자배구 위상을 높인 선수다. 그의 헌신은 국내 팬들에게는 물론, 국제 무대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소개했다.
은퇴식은 경기 종료 후 헌정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기념품 전달과 인터뷰 순으로 진행된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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