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동현 "윤, 만감 교차한 표정…자신 고초보다 국민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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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9일) 구치소 안에서 설을 맞이합니다.
어제는 변호인단이 윤 대통령의 옥중 입장을 전했는데, "계엄은 대통령의 헌법적 권한에 따른 것인데,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냐"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헌정사상 첫 현직 대통령 구속기소 이후 처음 나온 윤 대통령의 공식 입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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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9일) 구치소 안에서 설을 맞이합니다. 어제는 변호인단이 윤 대통령의 옥중 입장을 전했는데, "계엄은 대통령의 헌법적 권한에 따른 것인데,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냐"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민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한 석동현 변호사는 접견을 마치고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입장문 형태로 공개했습니다.
헌정사상 첫 현직 대통령 구속기소 이후 처음 나온 윤 대통령의 공식 입장이었습니다.
접견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 계엄이 대통령의 헌법적 권한에 따른 거라고 다시 한번 강조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유혈 사태도, 인명사고도 없었고, 정치인을 체포하지도 않았다면서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느냐는 취지로 말했고, 처음부터 계엄 상태를 오래 유지한다는 생각은 전혀 가진 적도 없다고 했다고 석 변호사는 전했습니다.
계엄 당시부터 유지해 오던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정리한 겁니다.
석 변호사는 설 명절을 구치소에서 보내는 것과 관련해선 윤 대통령이 별다른 말은 안 했지만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짓는 걸로 느꼈다고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자신의 고초엔 아무 말 않았고, 국민 생계와 청년들의 좌절을 걱정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이 변호인단에 최근 김건희 여사의 건강이 좋지 않았는데 걱정된다고도 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엔 설 연휴 폭설과 한파에도 불구하고 300명이 넘는 지지자들이 몰려 윤 대통령의 석방 등을 요구했습니다.
구치소 주변 집회는 남은 연휴와 관계없이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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