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기내 뒤쪽서 화재 발생, 사고 원인 조사”
김아사 기자 2025. 1. 29. 00:05
국토교통부는 28일 오후 10시 15분쯤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홍콩으로 출발 예정이던 에어부산 ABL391편 여객기 기내 뒤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비행기에는 승객 169명과 승무원 6명, 탑승정비사 1명이 타고 있었는데, 모두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탈출 완료한 상태다.
국토부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항공기 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불이 앞쪽으로 빠른 속도 옮겨 붙어 소방 당국은 오후 10시 3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오후 11시 31분 화재는 완진됐다. 다만, 승객 탈출 과정에서 슬라이드를 타고 대피하던 3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항공기는 에어버스의 A321 기종이다. 2007년 10월 30일 제작됐고, 2017년 5월까지 에어부산 모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이 운용하다가 에어부산으로 넘겼다. 국토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항공철도사고조사위 조사관 등 7명을 현장에 보내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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