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회사 세운 이수만 “SM은 내 이름, 언제나 잘 되길 바라”

김가연 기자 2025. 2. 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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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 및 비저너리 리더. /뉴스1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신생 A2O엔터테인먼트를 세운 이수만 키 프로듀서 및 비저너리 리더(73)가 “SM이 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만은 3일 공개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SM을 떠난 심경에 대해 “SM은 내 이름 아닌가? 하하. 나는 언제나 SM이 잘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 (SM 소속) 아티스트들도 계속 승승장구하기를 바란다”라며 “그 일(SM 인수전)은 오히려 내가 좀 더 빨리 미래를 향해 나가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그는 “나는 다시 광야에 서 있다. 글로벌 뮤직을 계속할 것이므로 내가 강조하는 지속 가능한 세계와 음악의 접합점에서 (SM 가수들을) 또 좋은 기회로 만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수만은 1995년 자신의 이름 이니셜과 같은 SM을 설립해 28년간 이끌어왔다. 그는 H.O.T.를 시작으로 S.E.S., 신화, 플라이투더스카이,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레드벨벳, NCT, 에스파 등 1~4세대 K팝 스타를 키워냈다. 이후 2023년 보유 지분을 하이브에 매각하고 SM을 떠났다.

이수만은 SM 창립 30주년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그는 “1995년 SM을 창립할 때도, 이후 H.O.T.의 해외 진출을 도모할 때도 ‘혼자서 꿈을 꾸면 한낱 꿈에 불과하지만, 다 같은 꿈을 꾸면 그것은 새로운 미래의 시작이다’라고 말했다”라며 “한류가 국가를 부강하게 만드는 일이 되리라는 믿음으로 한류를 세계적인 무브먼트로 만드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지난 30년간 우리 (SM) 아티스트, 작곡가, 임직원들과 모두 즐겁게 달려오며 함께 해낸 일이다. 그렇게 꿈을 꾸고 시작한 일들이 내게는 기적처럼 이뤄졌다”고 했다.

SM을 떠난 뒤 ‘나는 미래로 간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나는 음악을 사랑하는 음악인이지만, 컴퓨터 엔지니어링을 전공(석사)한 공학도”라며 “이런 내게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인류사 최대의 정보기술(IT) 세상이 펼쳐져 있다. 꿈같은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K팝은 세계로 뻗어나가 있고, 이를 더 심화할 수 있는 기술의 세상이 열려 있다. 마치 음악 인생이 이제부터 시작되는 것 같은 기쁨을 느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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