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만 최대 680억' 키움, 美도 인정한 MLB 사관학교 "김혜성도 키움선수→벌써 5명째야"

맹봉주 기자 2025. 1. 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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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키움 히어로즈는 익숙한 이름이 됐다.

키움 관계자는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축하한다.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팀에 가서 매우 자랑스럽고, 히어로즈 구성원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해 준 김혜성에게 고맙다"며 "메이저리그는 야구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다. 최고의 선수들만 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포스팅에 도전하고 결과를 이룬 것 자체가 대단한 성과다. 팀의 성과를 넘어 KBO 전체의 위상을 높이는 긍정적 효과도 기대한다"라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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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키움 히어로즈는 또 많은 돈을 만질 수 있게 됐다 ⓒ 키움 히어로즈
▲ 김혜성 ⓒ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미국에서도 키움 히어로즈는 익숙한 이름이 됐다.

김혜성(26)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포스팅 시스템(비경쟁 공개입찰)으로 LA 다저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다저스와 3년 1250만 달러(약 185억 원) 보장에 추가 2년 팀 옵션이 걸려 있는 조건이다. 최대 5년에 2200만 달러(약 325억 원) 규모 계약이다. 다저스는 김혜성 소속팀 키움에게 수수료 250만 달러(약 36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

김혜성의 다저스행을 두고 미국 스포츠 매체 '야후 스포츠'는 "다음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게 될 한국선수 김혜성도 키움 출신이다. 강정호(피츠버으 파이리츠),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키움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5번째 선수가 됐다"고 밝혔다.

키움은 메이저리그 사관학교로 불린다. 국내에서 뛰다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10명의 한국선수 가운데 절반이 넘는 5명이 키움 출신이다.

KBO 10개 팀들 가운데 키움은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가장 열려 있다. 김혜성 포함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모두 키움의 핵심 전력들이었으나 선수가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나타내자 막지 않았다.

이 5명 모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 팀들과 계약을 맺었다. 이 과정에서 키움은 막대한 이적료를 챙겼다.

▲ 박병호.
▲ 이정후.

강정호를 보내면서 500만 2015달러(약 73억 원), 박병호 이적료로 1285만 달러(약 190억 원)를 받았다. 김하성은 552만 5000달러(약 81억 원)에 팔았다. 이정후와 김혜성은 선수 옵션, 팀 옵션이 걸려있어 이적료가 유동적이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6년을 다 보내면 1882만 5000달러(약 277억 원)를 받을 수 있다. 김혜성은 약 250만 달러(약 36억 원)다.

다 합치면 최대 4605만 달러(약 68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키움 선수단 총 연봉액인 56억 7876만 원에 10배를 훌쩍 넘는 금액이다.

키움 관계자는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축하한다.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팀에 가서 매우 자랑스럽고, 히어로즈 구성원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해 준 김혜성에게 고맙다"며 "메이저리그는 야구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다. 최고의 선수들만 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포스팅에 도전하고 결과를 이룬 것 자체가 대단한 성과다. 팀의 성과를 넘어 KBO 전체의 위상을 높이는 긍정적 효과도 기대한다"라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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