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군 코트디부아르서 철수…아프리카 2곳만 남아

김계연 2025. 1. 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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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에 주둔하는 프랑스 군대가 철수한다고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AP·dpa통신 등에 따르면 와타라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프랑스 군대를 체계적으로 철수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과거 식민 통치한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소탕 등을 명분으로 군대를 주둔시켜 왔다.

앞서 말리·부르키나파소·니제르·차드·세네갈 등이 프랑스군 철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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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대테러 아카데미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코트디부아르에 주둔하는 프랑스 군대가 철수한다고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AP·dpa통신 등에 따르면 와타라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프랑스 군대를 체계적으로 철수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부터 철군을 시작하고 포트부에의 프랑스 해군 보병대대 주둔지를 자국군이 넘겨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트디부아르에 주둔하는 프랑스군은 약 600명이다.

프랑스는 과거 식민 통치한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소탕 등을 명분으로 군대를 주둔시켜 왔다.

그러나 아프리카에서 프랑스 대신 러시아 영향력이 커지고 서방과 관계 재정립을 내세운 정권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속속 철군하고 있다.

앞서 말리·부르키나파소·니제르·차드·세네갈 등이 프랑스군 철수를 결정했다.

프랑스군은 코트디부아르에서 철수하면 아프리카 국가 가운데 가봉(350명)과 지부티(1천500명)에만 남게 된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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