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0억 잭팟' 굿바이 쏘니, 토트넘 10년 헌신 '여기까지'…유력매체 한 목소리→손흥민 차기 행선지는 '이 곳'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는 모양새다. 유력 매체들은 일제히 손흥민의 장기 계약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르면 내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유력매체 일제히 '토트넘 떠난다'
영국 BBC는 28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오랜 주득점원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며 "손흥민과 아직까지 새로운 계약 협상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1년 연장은 그의 미래에 대해 여전히 많은 의문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더선도 같은날 내년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축구선수 베스트 11을 꼽으면서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에 배치했다.
더선은 "토트넘에서 단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손흥민은 다른 곳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은 유혹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손흥민이 우승에 대한 염원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어 매체는 "손흥민은 내년 계약이 끝나는 스트라이커 중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라며 "경험이 풍부한 그는 자신의 치명적인 마무리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손흥민 불만 최고조→빅클럽 연결
손흥민이 계약 관련해 공식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고 있는 토트넘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면서 팀을 떠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서 투더레인앤백은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불만을 품고 있는 손흥민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불만족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토트넘과의 계약을 연장한다고 해도 최대 1년 연장이 전부일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은 내년 1월1일이 되면 보스만룰에 따라 타구단들과 협상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갈라타사라이 등 손흥민과 연결된 클럽들은 많다. 사우디 리그에서도 손흥민에게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여름 알 이티하드가 계약금을 포함해 4년간 약 24000억원에 손흥민의 영입을 추진했다.
알 이티하드가 이번에도 손흥민을 노릴 가능성은 크다. 알 이티하드는 사우디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으로 우승 가능성이 큰 팀으로 꼽힌다.
현재 선수단 풀도 어마어마하다. 카림 벤제마와 은골로 캉테, 다닐루 페레이라, 파비뉴 등 베테랑 선수들이 있다.
뮌헨 역시 좋은 선택지다. 최근 전 토트넘 동료인 해리 케인이 손흥민과 뮌헨에서 함께 뛰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하면서 관심이 커진 바 있다. 손-케(손흥민-케인) 조합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부화한다면 손흥민의 오랜 염원인 우승 트로피를 따내는 것은 시간 문제다.
이 같은 팀들에게 손흥민을 잃는다면 아쉬울 건 토트넘이다.
영국 홋스퍼HQ는 "손흥민의 미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토트넘은 가장 상징적인 선수 중 한 명을 잃지 않으려면 신속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계약 연장에 대한 소문이 돌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32세의 손흥민은 최근 몇 년간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었다"며 "그의 이탈은 토트넘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N의 역대급 기록 '역사속으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세운 업적은 '역대급'이라고 할 수 있다.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은 지난 2015년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면서 125골을 넣어 역대 EPL 득점 순위 18위에 올라 있다. 명실상부 토트넘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린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해 첫 시즌 28경기 4골 1도움, 2016~2017시즌 34경기 14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좋은 스타트를 보였다. 2017~2018시즌에는 37경기에서 12골 6도움, 2018~2019시즌에는 31경기 12골 6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2경기 4골 1도움으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손흥민은 EPL에서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2021~2022시즌 37경기 23골 넣으며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2022~2023시즌에는 36경기 10골 6도움으로 주춤했지만, 지난 시즌 35경기 17골 10도움으로 폼을 되찾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에도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한 선수다. 토트넘에서 통산 68개의 도움을 올렸고, 토트넘 선수 중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다 도움 1위에 달하는 대기록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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