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승점 타이' 거머쥔 승장 강성형 감독 "판독 문제, 감독 입장서는 아쉽다" [일문일답]

(MHN스포츠 장충, 권수연 기자) 경기 후반에 다소 어수선했지만 어쨌든 완승을 가져왔고,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는 천금같은 기회를 얻었다.

현대건설이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34-32, 25-18, 25-21)로 꺾었다. 

바라던대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고 돌아간다. 선두 흥국생명(14승 3패, 40점)과 본격적으로 1위 싸움을 벌이게 됐다. 승점 (13승 4패, 40점) 타이를 만들며 동기부여 하나만큼은 충분하게 마련했다. 모마가 21득점, 양효진 13득점, 이다현 12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다현의 활약이 매우 쏠쏠했는데 팀 블로킹 11득점 중 절반에 가까운 5득점을 이다현이 올렸고, 속공에서도 5득점을 보태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팀 서브에서도 6-3으로 앞섰다. 

또 부상으로 물러나있던 정지윤이 이 날 1, 3세트에 교대로 투입되어 가동력을 시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 4득점을 올리고 물러났다.

이하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일문일답

- 경기 전에 첫 세트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마지막에 20점 넘어서 집중력 발휘해서 세트를 가져왔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 이건 아쉽다고 생각할만한 부분이다. 초반 좋은 흐름을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안일한 대처가 있었다. 실바라는 좋은 공격수가 상대방에게 있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그 부분 얘기를 했는데 좀 아쉬운 부분이 됐다. 20점이 넘어서 서브로 공략하고 우리 플레이로 역전시켜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승리하면서 흥국생명과 승점 타이가 됐다. 오늘 승리는 어떤 의미가 있나?
저희도 어떻게 보면 기회다. 해볼 수 있다는 의미다. 선수들도 후반기 가서 다시 한번 재정비해서, 이왕이면 0에서 시작했으면 좋겠다. 기회가 왔을때 상황에 맞게 대처하고, 열심히 따라가겠다. 4라운드에는 어떻게 시작할지 모르겠지만 선수들이 기회를 잘 잡을거라 생각한다.

- 오늘 상대팀에서 비디오 판정 문제가 있었다. 어땠는가?
없었던 룰이 생겼다. 타이밍의 싸움인데 아쉽다. 감독 입장에서는. 우리도 그런 경기를 두 번 정도 겪어봤다. 룰이라는게 자꾸 바뀌다보니까 판독관들도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좀 더 집중해주시고 잘 좀 해주셨으면 한다. 

- 정지윤은 어떻게 봤나?
나쁘지 않았던 것 같고 오늘 리시브도 큰 부담이 없었다. 다음 경기에 더 많은 출장 기회를 주겠다. 

 

사진= K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