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능력 분명히 있다, 문제는..." 김종민 감독의 진단, '불가리아 주포' 터져야 시즌 첫 '연승' 가능하다!

김천 = 최병진 기자 2024. 12. 2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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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니콜로바/KOVO

[마이데일리 = 김천 최병진 기자]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니콜로바의 활약을 필요로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4일 오후 7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한국도로공사는 4승 12패 승점 12로 6위를, 흥국생명은 14승 2패 승점 40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직전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을 3-2로 꺾으며 시즌 ‘3승’을 거둔 GS칼텍스 외의 다른 팀에게 시즌 처음으로 승리를 거뒀다. 흥국생명을 상대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타나차의 활약이 눈부셨다.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뛰었던 타나차는 올시즌 중간에 다시 팀에 합류했다. 페퍼저축은행전에서 한국 무대 개인 최다인 29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전 김종민 감독은 “연승 기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웃음)”라며 “우리팀 상황이 썩 좋은 건 아니다. 상대 외국인 선수가 빠진다고 해서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 김연경이라는 선수가 있다”고 경계를 했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KOVO

한국도로공사는 세터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 신인 김다은과 이윤정, 하효림까지 3명의 선수가 돌아가면서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확실하게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김종민 감독은 경기 1시간 전까지도 선발 세터에 대해 고민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김)다은이가 선발로 들어가면 부담을 좀 느끼는데 안 됐을 때 투입을 하는 게 좋을지 고심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력에 대한 건 아니고 아직 어리기에 수비적인 부분에서 약점이 있다. 좋은 세터로서 자질은 충분하고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했다.

한국도로공사 김다은/KOVO

분발이 필요한 니콜로바에 대해서도 “분명 공격적인 능력은 있다. 아직까지는 그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다. 자신의 역할을 해준다면 팀도 더 강해질 수 있다. 본인의 리듬이 중요한 게 배구인데 심리적으로 흔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로킹을 피해서 빠르게 때리는 부분을 준비했다. 블로킹에 걸리더라도 자신 있게 공을 때리고 표정도 밝게 하자고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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