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불똥’ 이번엔 더 세게 튀었다···서울시,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조사
사회복무요원 부실 근무 의혹을 받는 송민호의 불똥이 서울시 전역으로 튀었다. 서울시가 사회복무요원 근무 실태 전수 조사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근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한 연예인의 복무 태만 논란이 제기됐다”며 “이에 저는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맡은 자리에서 시민의 일상을 지키며 성실히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요원이 대다수일 것”이라며 “일부의 복무 태만으로 인해 사회적 박탈감이 발생하고 병역 의무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고, 필요시 공정한 병역의무를 위한 제도개선도 병무청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디스패치는 서울 마포구의 한 시설에서 대체 복무 중인 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제대로 근무하지 않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3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시작한 송민호는 지난 23일 소집해제됐다.
송민호의 부실 근무 의혹이 불거진 이후 송민호는 물론, 그를 담당한 공무원을 조사해달라는 수사의뢰가 제기되는 등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위너 소속 래퍼 송민호는 2014년 8월 17일 위너 정규 1집으로 데뷔했고 이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 미더 머니4’에 출연해 준우승을 하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이어 2017년 ‘신서유기’ 시리즈에 본격 합류해 예능감을 인정받았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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