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위 6명 모두 교체, '15연승 저지한' 감독의 결단 "이길 수 없었던 세트, 선수들끼리 소통해서 이겨냈다" [IS 승장]
윤승재 2024. 12. 17. 22:07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고 대견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이 '무패행진' 흥국생명을 격파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정관장은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1(25-22, 25-23, 14-25, 25-22)로 제압하며 5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의 개막 14연승 무패 행진을 저지했다.
외국인 공격수 부키리치가 34득점을 폭발한 가운데, 메가가 20득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공격 성공률은 42.95%로 흥국생명(40.65%)보다 높았다. 블로킹 득점은 8개, 서브 에이스 1개로 흥국생명(블로킹 득점 13점, 서브 에이스 5점)보다 좋지 않았으나 높은 공격 성공률로 승리를 낚았다.
경기 후 만난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정말 선수들이 잘해줬다. 정관장이 서브를 짧게 넣는 등 선수들이 전술을 잘 수행해준 덕분에 (준비해 온) 전술도 빛났다.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고 대견스럽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날 34득점을 올린 부키리치에 대해선 "메가와 좌우 쌍포를 잘 이뤄준 덕분에 공격과 상대 수비를 잘 분산시킬 수 있었다. 부키리치가 하면 할수록 자신감을 쌓아가는 것 같고, 우리가 원하는 전술도 부키리치가 있어 가능했다. 너무 고맙다"라며 칭찬했다.
한편, 이날 고희진 감독은 3세트 중반 코트 위에 있던 선수들을 모두 교체하며 체력 안배와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고희진 감독은 "그 세트는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다. 감독으로서 결단을 내려야 했다. 차라리 선수들을 빨리 쉬게 하면서, 상대방을 느슨하게 만들려는 의도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고 감독은 "선수들에게 쉬면서 선수들끼리 '준비했던 것들을 다시 정리해라'고 말했다. 우리 선수들의 소통이 좋다. 휴식도 취하고 머리도 식힌 덕분에 4세트에 잘 먹혀들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웃었다.
인천=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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