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노사 협상 극적 타결…“출근길 대란 피했다”

김민혁 2024. 12. 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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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노사 간 협상이 예고된 파업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오늘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이로써 오늘 첫 차부터 서울지하철은 기존대로 정상 운행에 들어갔고, 우려됐던 출근길 대란은 일단 피하게 됐습니다.

김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측의 협상은 10시간가량 진행됐습니다.

정회와 속개를 거듭한 끝에 오늘 새벽 2시가 넘어서야 최종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과는 '극적 타결'.

노조는 오늘 첫 차부터 예고했던 파업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김태균/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 : "최종 교섭에서 노사 간 이견이 있었지만, 전향적으로 나온 부분이 있어서 합의 타결을 하게 됐습니다."]

노사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선 건 '인력 문제', 그리고 '임금 인상 문제'였습니다.

먼저 신규 채용에 있어 양측은 630명 규모에서 합의했고, 노조가 반대해 온 2호선 '1인 승무제' 도입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임금인상에 있어서도 양측은 뜻을 모았습니다.

정부 지침에 맞춰 공사가 제시한 2.5% 인상안을 노조가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1노조에 이어 열린 2노조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그리고 3노조 올바른노조의 협상도 잇따라 타결됐습니다.

이번 타결로 서울교통공사 소속 서울지하철 1~8호선은 평상시처럼 정상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우려됐던 '수도권 교통 대란'은 일단 피한 셈입니다.

다만 철도노조의 파업이 어제부터 시작된 상황이라, 코레일과 함께 운영하는 수도권 전철 1, 3, 4호선의 경우 여전히 일부 운행에 차질이 있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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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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