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인종차별 발언' 벤탄쿠르 심경 인터뷰, "징계 이야기 듣긴 했는데..." FA+토트넘은 아직 침묵

김아인 기자 2024. 11. 1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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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징계 위기에 놓인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벤탄쿠르는 지난 우루과이 TV쇼에서 팀 동료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인해 장기 출장 금지 징계를 받을 것을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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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 스포츠.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징계 위기에 놓인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벤탄쿠르는 지난 우루과이 TV쇼에서 팀 동료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인해 장기 출장 금지 징계를 받을 것을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벤탄쿠르는 “에이전트를 통해 징계 통보가 있을 거라 전해 들었다. 지금까지 클럽에서 연락은 따로 없었다. 아마 어느 정도 어떻게 될지는 알고 있다. 일단 대표팀에서 차분해지고 싶다. 언제 돌아갈지 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징계 위기에 놓인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벤탄쿠르는 지난 우루과이 TV쇼에서 팀 동료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인해 장기 출장 금지 징계를 받을 것을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우루과이 대표팀 일정을 소화 중인 벤탄쿠르의 인터뷰를 전했다. 벤탄쿠르는 “에이전트를 통해 징계 통보가 있을 거라 전해 들었다. 지금까지 클럽에서 연락은 따로 없었다. 아마 어느 정도 어떻게 될지는 알고 있다. 일단 대표팀에서 차분해지고 싶다. 언제 돌아갈지 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벤탄쿠르는 지난 6월 인종차별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다. 그는 한 우루과이 방송에서 손흥민이 언급되자, “쏘니의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주면 어떤가. 모두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다"라는 농담을 하면서 손흥민과 아시아인을 향한 인종차별 파문을 일으켰다. 아시아인의 생김새가 모두 비슷하다는 말은 동양인에 대한 흔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꼽힌다.


사진=트리뷰나.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징계 위기에 놓인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벤탄쿠르는 지난 우루과이 TV쇼에서 팀 동료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인해 장기 출장 금지 징계를 받을 것을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벤탄쿠르는 “에이전트를 통해 징계 통보가 있을 거라 전해 들었다. 지금까지 클럽에서 연락은 따로 없었다. 아마 어느 정도 어떻게 될지는 알고 있다. 일단 대표팀에서 차분해지고 싶다. 언제 돌아갈지 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현지에서도 사건을 조명했다. 영국 'BBC'를 비롯해 여러 매체에서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을 조명했고, 영국 '타임스'는 벤탄쿠르의 발언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벤탄쿠르는 논란 직후 개인 SNS에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24시간이 지나고 사라지는 형태의 게시물이었기 때문에 축구 팬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손흥민이 벤탄쿠르를 용서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손흥민은 약 5일이 지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고, 사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토트넘도 공식 채널을 통해 입을 열었지만, 별다른 징계 없이 인종차별에 관련한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프리시즌 기간 벤탄쿠르에 관한 질문에 이미 끝난 일이며, 손흥민의 입장을 따르겠다고 말하면서 말을 아꼈다.


FA를 통해 기소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는데 약 3개월이 지나서야 기소가 확정됐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9월 “벤탄쿠르는 손흥민과 관련해 인터뷰에서 남긴 발언으로 인해 FA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 벤탄쿠르는 기소 사실에 대해 19일까지 답변을 제출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사진=디 애슬레틱.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징계 위기에 놓인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벤탄쿠르는 지난 우루과이 TV쇼에서 팀 동료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인해 장기 출장 금지 징계를 받을 것을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벤탄쿠르는 “에이전트를 통해 징계 통보가 있을 거라 전해 들었다. 지금까지 클럽에서 연락은 따로 없었다. 아마 어느 정도 어떻게 될지는 알고 있다. 일단 대표팀에서 차분해지고 싶다. 언제 돌아갈지 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장기간 출전 금지 징계가 유력해졌다. '디 애슬레틱'은 14일 “토트넘은 벤탄쿠르가 팀 동료 손흥민과 관련한 발언으로 인해 장기간 출전 금지 처분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벤탄쿠르는 지난 9월 이 발언으로 인해 잉글랜드 축구협회(FA) 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달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기간은 나오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공식전 7경기 출전 금지를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 기자는 “벤탄쿠르는 FA로부터 국내 7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것 같다”고 전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벤탄쿠르는 최대 12경기 출전 금지가 가능하고, 카드 관리 실패로 인한 추가 징계도 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 토트넘 소식통 ITK(In The Know) 로 알려진 '포세이돈'도 벤탄쿠르의 7경기 정지를 전망했다.


'스카이 스포츠' “FA는 벤탄쿠르 사건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는 FA와 토트넘 측에 문의했지만 모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24 코파 아메리카 난투극으로 징계받은 이후 우루과이 대표팀에 다시 합류한 벤탄쿠르는 콜롬비아와 브라질과의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후 토트넘은 오는 24일 맨체스터 시티 원정을 떠나는데 벤탄쿠르의 징계가 확정되면 맨시티전부터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징계 위기에 놓인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벤탄쿠르는 지난 우루과이 TV쇼에서 팀 동료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인해 장기 출장 금지 징계를 받을 것을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벤탄쿠르는 “에이전트를 통해 징계 통보가 있을 거라 전해 들었다. 지금까지 클럽에서 연락은 따로 없었다. 아마 어느 정도 어떻게 될지는 알고 있다. 일단 대표팀에서 차분해지고 싶다. 언제 돌아갈지 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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