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녹스’·‘파프’…유망 브랜드 발굴 나선다

정정욱 기자 2024. 10. 23.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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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가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존 패션 역량을 바탕으로 확장성을 발휘할 수 있는 신규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친환경을 테마로 한 지속가능패션을 실천하는 게 핵심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로 트렌드를 리딩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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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발굴 적극 나서는 코오롱FnC -글로벌 아웃도어 ‘헬리녹스’ 계약 -테크웨어 기반 ‘파프’ 전략적 투자 -美서 업사이클링 워크숍 등 열어

코오롱FnC가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존 패션 역량을 바탕으로 확장성을 발휘할 수 있는 신규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친환경을 테마로 한 지속가능패션을 실천하는 게 핵심이다.

●확장성 통해 미래 먹거리 발굴

코오롱FnC가 확장성 구현을 위한 협업 및 지속가능패션 추구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헬리녹스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코오롱FnC
먼저 확장성 실현을 위한 전도유망한 브랜드 발굴이 눈에 띈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의 어패럴 비즈니스 라이선스 계약이 대표적이다. 캠핑용품 업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헬리녹스는 캠핑의자 체어원으로 호평받고 있다. 최근 프랑스 파리에 플래그십 스토어인 크리에이티브 센터 파리를 오픈하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코오롱FnC는 헬리녹스 어패럴 부분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가을·겨울 시즌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간 다수의 아웃도어와 골프 브랜드 전개를 통해 보유한 프리미엄 기능성 어패럴 기획 및 제작, 헤리티지를 표현하는 디자인 역량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디자이너 브랜드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PAF, 파프)에 전략적 투자도 진행한다. 한국의 뉴 제너레이션 디자이너로 인정받는 임동준 디자이너가 이끄는 파프는 테크웨어를 기반으로 한 해체주의 디자인으로 해외에서도 실력을 검증받은 브랜드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로 트렌드를 리딩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파프의 최대 장점인 디자인 역량을 유지하면서, 자사가 갖추고 있는 국내·외 생산, 유통 기반 등을 활용하는 등 윈윈 전략을 모색한다.

유석진 코오롱FnC 대표는 “시장을 정확히 읽어내는 안목과 자사의 차별화 역량을 더해,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영역을 더욱 면밀하고 기민하게 확장할 것”이라며 “이번 신규 계약과 브랜드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구체화할 것”이라고 했다.

●국내·외 지속가능패션 실천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서큘러 라이브러리에서 열린 ‘주얼리 콜라주 워크숍’. 사진제공|코오롱FnC
국내·외에서 친환경을 테마로 지속가능패션을 추구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서큘러 라이브러리에서 업사이클링 워크숍을 연 것이 대표적이다. 서큘러 라이브러리는 지속가능패션을 알리기 위한 ESG 패션스토어로, ‘순환’에 대한 모든 것을 찾고 경험할 수 있는 도서관 같은 공간을 추구한다.

‘주얼리 콜라주 워크숍’을 주제로, 깨지거나 더 이상 쓰지 않는 주얼리를 활용해 나만의 주얼리를 만드는 DIY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깨진 장신구에 크리스털, 스톤 비즈, 진주, 메탈 자재 등을 접목하고, 해체와 재구성을 통해 새 작품을 만들었다.

국내에서는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가 나섰다. 27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 2024’에 참가하며, ‘리콜렉티브: 화이트 파티’를 주제로 한 리테이블 업사이클링 워크숍을 실시한다. 리테이블은 래코드가 제안하는 지속가능 활동 중 하나로, 자투리 원단을 활용해 쉽게 업사이클링을 실천하도록 기획한 DIY 프로그램이다. 

나만의 팔찌를 제작하며, 11월 30일까지 팔찌를 착용하고 래코드 청담 플래그십스토어와 이태원 시리즈 코너 스토어 방문해 제품 구매 시 래코드 슬로건 양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연다. 회사 측은 “리테이블을 통해 국내·외 행사에서 업사이클링 문화를 알리고, 지속가능패션에 대한 가치를 더 많은 소비자와 나눌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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