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배은망덕한 토트넘 버리고 최고 명문 行 가능성 UP.."바르사가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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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은망덕한 팀 대신 최고 명문으로 향할까.
블라우 그라나는 "손흥민은 2025년에 계약이 종료되고 토트넘은 재계약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 선수 본인도 커리어 첫 우승 트로피를 위해서 이적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면서 "바르사는 손흥민을 재계약으로 영입하는 옵션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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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배은망덕한 팀 대신 최고 명문으로 향할까.
스페인 '블라우 그라나'는 15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는 공격진 보강을 시도할 것이다. 한지 플릭 감독이 선호하는 선수들은 간단하다. 기본적으로 경험이 있고 라민 야말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그리고 손흥민의 이름도 있다"고 보도했다.
정식 계약이 2025년 여름까지인 손흥민의 계약에는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토트넘은 이 조항을 활용해 손흥민을 추가로 1년 더 잡고 있을 계획이다. 손흥민은 2026년 계약이 만료되면 자유 계약 자격을 얻게 된다.
손흥민의 거취 문제는 토트넘에서 주요 이슈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10시즌 동안 꾸준히 활약해왔다. 토트넘과 손흥민이 재계약 협상을 미루며 논란이 일었다. 당초 많은 전문가들은 손흥민과 토트넘이 이번 여름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그간의 계약 흐름을 봤을 때 합리적인 예측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당 당시 5년 계약을 체결한 뒤 2018년, 5년 연장 계약을 맺어 2023년까지 구단에 남기로 했다. 2021년 다시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당시 손흥민은 1년 연장 옵션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계약 구조를 보면 이번 여름 재계약이 필요했으나, 토트넘은 서두르지 않았다. 연장 옵션이 있는 것이 그 이유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하지 않고 1년 연장 옵션만 발동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손흥민은 10시즌 동안 헌신했지만, 구단은 장기적인 보상을 하지 않겠다는 의중이 담겨있단 이유에서다.
게다가 토트넘은 1년 연장을 통해 손흥민을 자유 계약 선수로 내보내지 않고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이번 시즌도 맹활약하면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심지어 배은망덕한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도 발동하지 않는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여러모로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손흥민을 노리는 빅클럽이 속출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나 바르사 같은 스페인 최고 명문들이다.
블라우 그라나는 "손흥민은 2025년에 계약이 종료되고 토트넘은 재계약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 선수 본인도 커리어 첫 우승 트로피를 위해서 이적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면서 "바르사는 손흥민을 재계약으로 영입하는 옵션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실제로 바르사 운영진에서 몇개 제안된 옵션이 있다. 그 중에서 플릭 감독이 선택할 조건은 간단하다. 경험이 풍부하고 팀 에이스 야말과 차별화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수다. 그게 바로 손흥민이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바르사는 최근 자유 계약(FA)으로 에이스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 여기에 페란 토레스 등 비싸게 판 선수들을 매각하고 대체자로 손흥민을 영입한다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 실제로 플릭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감독 시절에도 손흥민 영입을 타진한 바 있다.
만약 바르사에 손흥민이 합류한다면 단순히 리그 우승을 넘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과연 손흥민이 커리어 막판에 우승 트로피를 위해 자신을 박대하는 토트넘을 버리고 새 도전에 나설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사진]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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