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연봉 단 3%만 받은 보람 있었다! '50-50'만큼 벅찬 생애 첫 PS 진출 '단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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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최정상급 실력을 증명했음에도 포스트시즌과는 거리가 멀었던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마침내 가을야구 무대를 밟게 됐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경기서 1번 및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8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오타니는 지금까지 플레이오프에서 단 한 경기도 뛰어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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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경기서 1번 및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상대 선발 라이언 웨더스를 상대로 2구째 몸쪽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안타로 살아나갔다. 이어 2번 무키 베츠 타석에서 그는 초구에 2루 베이스로 달렸다. 포수가 재빨리 잡아 송구했으나 2루수가 한번에 포구하지 못하면서 오타니는 시즌 49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이 도루로 오타니는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한번도 없었던 50(홈런)-50(도루) 달성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전날 시즌 48호 홈런을 터트린 데 이어 도루까지 추가하면서 이제 오타니는 남은 10경기에서 홈런 2개, 도루 1개를 추가하면 '전인미답'의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오타니는 이후 타석에서는 침묵을 이어갔다. 3회에는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된 그는 4회 루킹 삼진으로 아웃됐다. 이어 7회에는 실투를 놓치지 않고 공략했으나 파울홈런이 됐고, 이후 우익수 쪽 잘 맞은 타구는 글러브에 빨려들어가고 말았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그는 이날 5타수 1안타 2삼진 1도루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소속팀 다저스는 8-4 승리를 거뒀다. 2회 윌 스미스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다저스는 4회 토미 에드먼(2점)과 키케 에르난데스(3점)의 홈런포를 묶어 6-0까지 달아났다. 이어 3점 차로 쫓긴 8회 초 2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오타니는 일본프로야구(NPB) 닛폰햄 시절 일본시리즈 우승(2016년)을 경험해본 선수다. 하지만 2018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오타니는 지금까지 플레이오프에서 단 한 경기도 뛰어보지 못했다. 데뷔 첫 해인 2018년 80승 82패(승률 0.494)가 지금까지 최고 기록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통계전문가 사라 랭에 따르면 이날 경기 전끼지 오타니는 빅리그 통산 864경기를 뛰었는데, 이는 현재 액티브 로스터나 부상자 명단(IL)을 포함해 가을야구 경험이 없는 선수 중 가장 많은 경기라고 한다.
아메리칸리그 MVP 2회(2021, 2023년)의 업적에도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었던 오타니는 지난 2021년 9월 인터뷰에서 "팀 분위기가 좋지만 이기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하다. 짜릿한 가을을 보내고 싶다"며 팀 성적에 대한 불만을 에둘러 표현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연봉 총액 7억 달러 중 97%를 계약 종료 후 받는 '지불유예'까지 하며 강팀 다저스로 입단했고, 그 효과를 톡톡히 보는 중이다. 오타니는 입단 당시 "야구 선수로서 앞으로 얼마나 더 할 수 있을지는 솔직히 모르겠지만, 지금 제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이기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오타니는 "우승하고 싶다는 뜻이 다들 강하다는 것을 마음으로 느꼈다"는 말도 이어갔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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