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리 1위' 방신실, 고열로 읏맨 오픈 불참…윤이나·황유민 맞대결 무산 [IS 인천]

윤승재 2024. 9. 1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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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 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표 장타자들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방신실(20·KB금융그룹)이 고열로 대회 출전을 취소했다. 

방신실은 오는 13일부터 9월 15일까지 사흘간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클럽72 컨트리클럽(파72·예선-6723야드·본선 6665야드)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 상금 1억4400만 원)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대회 직전 무산됐다. 티 오프 전에 불참을 결정해 기권이 아닌 출전 취소가 된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대회 관계자에 따르면, 방신실은 전날(11일) 프로암 대회에 나섰으나 심한 고열에 대회 출전이 힘들어졌다. 방신실은 프로암 대회 직후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은 뒤, 본 대회 불참을 결정했다. 

방신실은 이번 대회에서 윤이나(21·하이트진로) 황유민(21·롯데) 등 투어 대표 장타자들과 함께 1라운드 한 조에 묶였으나 필드에 오르지 못했다. 

방신실은 올 시즌에도 드라이브 거리 1위(256.24야드)를 달리며 투어 대표 장타자다운 면모를 이어가고 있었다. 20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2차례, 3위 1차례를 달렸고, 톱10에도 7차례 진입하며 상금 10위, 대상포인트 9위, 평균타수 6위, 그린 적중률 3위에 올라 있다. 

지난 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공동 60위) 부진을 이번 대회에서 만회하고자 했으나 때아닌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방신실의 기권으로 대기 순위에 있던 윤다현(23)이 윤이나, 황유민과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인천=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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