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유종의 미'가 아닌 '유시무종'? 또9회에 3실점...더블A 강등 후 ERA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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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26)가 또 '롤러코스터' 투구 내용을 보였다.
마이애미 말린스의 더블A 펜사콜라 블루와후스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리전스필드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더블A 버밍엄 배런스(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9회 구원 등판했으나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부진했다.
2사 1루에서 고우석은 웨스턴 에벌리를 1루 뜬공으로 처리해 1점 차 승리는 지켰다.
고우석의 펜사콜라 평균자책점은 11.0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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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의 더블A 펜사콜라 블루와후스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리전스필드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더블A 버밍엄 배런스(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9회 구원 등판했으나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부진했다.
지난 5일 버밍엄전에서 2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같은 팀을 만난 이날은 달랐다.
6-2로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선두타자 마리오 카밀레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다음 타지 윌프레드 베라스에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DJ 글래드니를 파울팁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에서 벗어나는가 했다. 하지만 닉 포드쿨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 1실점했다.
2사 2루에서 고우석은 제이콥 곤잘레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유격수 실책 등으로 2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만난 마이클 터너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2사 1루에서 고우석은 웨스턴 에벌리를 1루 뜬공으로 처리해 1점 차 승리는 지켰다.
고우석의 펜사콜라 평균자책점은 11.00이 됐다. 마이너리그 전체 평균자책점은 6.66이다.
펜사콜라는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고우석이 '유종의 미'가 아닌 '유시무종(시작은 있으나 끝은 없다는 뜻으로 시작한 일의 마무리를 하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으로 시즌을 마감하는 모양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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