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트레이드 복덩이' 잃을 뻔…김태형 감독 "코 맞았으면 큰일 날 뻔했다" [사직 현장]

박정현 기자 2024. 9. 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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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김 감독은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 위즈와 팀 간 14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내야수 손호영을 언급했다.

손호영은 시즌 초 친정팀 LG 트윈스를 떠나 롯데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손호영.

뺴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호영의 이탈은 곧 롯데의 전력 손실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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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내야수 손호영은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팀 간 14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손호영은 하루 전 뜬공 처리 과정에서 얼굴에 공을 맞았지만, 큰 문제 없이 정상 출전한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김 감독은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 위즈와 팀 간 14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내야수 손호영을 언급했다.

손호영은 하루 전(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큰 문제 없이 경기하던 도중 야구공에 얼굴을 맞는 일이 발생했다. 6회말 1사 후 르윈 디아즈의 파울 타구가 하늘 높이 떴다. 3루수 손호영은 파울 지역에서 이 공을 포구하려 했으나 위치 포착에 실패하며 얼굴에 공을 맞았다. 단단한 야구공, 그리고 얼굴이라는 부위를 생각할 때 큰 부상이 걱정됐으나 다행히 털고 일어나 경기의 마지막 순간까지 뛰었다.

롯데 내야수 손호영은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팀 간 14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손호영은 하루 전 뜬공 처리 과정에서 얼굴에 공을 맞았지만, 큰 문제 없이 정상 출전한다. 엑스포츠뉴스 DB

김 감독은 손호영의 포구 실책 장면을 되돌아봤다. "손호영은 괜찮다. 어제(3일)도 바로 플레이했다. 코에 맞았으면, 큰일 날 뻔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바람이 불긴 했는데, 그 정도(타구를 놓칠)는 아니었다. 분명 아팠을 것이다. 근데 아파할 상황이 아니었다. 아픈 것보다 창피한 것이 먼저였다"라며 웃어 보였다.

롯데 내야수 손호영은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팀 간 14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손호영은 하루 전 뜬공 처리 과정에서 얼굴에 공을 맞았지만, 큰 문제 없이 정상 출전한다. 엑스포츠뉴스 DB

손호영은 시즌 초 친정팀 LG 트윈스를 떠나 롯데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손호영. 뛰어난 타격과 안정적인 수비 능력으로 롯데 '트레이드 복덩이'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성적은 80경기 타율 0.338(305타수 103안타) 17홈런 67타점 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65를 기록 중이다. 팀 내 홈런 1위, 타율 2위, 타점 5위 등으로 활약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뺴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호영의 이탈은 곧 롯데의 전력 손실로 이어진다. 

롯데 내야수 손호영(왼쪽)은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팀 간 14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손호영은 하루 전 뜬공 처리 과정에서 얼굴에 공을 맞았지만, 큰 문제 없이 정상 출전한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는 현재 리그 8위(56승 3무 63패)를 기록 중이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리그 5위 KT 위즈(62승 2무 63패)와는 경기 차 '3' 타이트한 5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아직 가을야구를 포기할 시점이 아니라 매 경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손호영의 이탈은 순위 경쟁의 치명타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롯데는 4~5일 KT와 맞대결을 치른다. 포스트시즌 진출 목표를 위한 중요한 한 판 승부가 될 예정이다.

이날 롯데는 윤동희(중견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정훈(지명타자)-나승엽(1루수)-박승욱(유격수)-손성빈(포수), 선발 투수 애런 윌커슨(올해 27경기 10승 8패 164이닝 평균자책점 3.95)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1군 엔트리 변동은 없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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