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에 강습 타구 맞은 에이스, KIA는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네일 검진 결과 25일 발표, KIA는 분위기 추슬러 승리 [창원: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KIA 타이거즈는 승리에도 웃을 수 없었다. 경기 중반 턱에 강습 타구를 맞아 병원으로 급히 떠난 제임스 네일의 몸 상태를 걱정할 수밖에 없었다.
KIA는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주말 3연전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시즌 전적은 71승 2무 47패다.
반면 NC는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이 '2'에서 멈췄다. 시즌 전적은 51승 2무 63패다.
◆대패 분위기를 끊어야 하는 KIA VS 대승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은 NC
KIA는 NC와 주말 3연전 첫날(23일) 대패했다. 투수진이 상대 타선을 막아내지 못하며 4-17로 패해 기선을 제압당했다. 팀은 대패 아픔을 빠르게 털어내야 했다. 팀은 외국인 선발 에릭 라우어가 나선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고개 숙였다.
반면 NC는 KIA와 주말 3연전 첫날(23일) 대승을 챙겼다. 타선 폭발로 모처럼 시원한 승리를 기록했다. 동시에 28일 만에 연승하며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했다.
이날 KIA는 최원준(중견수)-한준수(지명타자)-김도영(3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이우성(1루수)-김태군(포수)-박찬호(유격수), 선발 투수 네일(올해 25경기 11승 5패 144⅓이닝 평균자책점 2.62)로 진용을 갖췄다. 공격력 강화를 위해 포수 한준수가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전 "왼손 타자가 오른손 타자보다 데이터가 좋았다. 어제(23일) (한)준수가 홈런을 치기도 했다. (변)우혁이와 고민했지만, 준수가 확률이 높을 것 같았다.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을 가장 높일 수 있는 타자를 고민했고, 준수를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NC는 박민우(2루수)-서호철(3루수)-맷 데이비슨(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김휘집(1루수)-김성욱(중견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천재환(우익수), 선발 투수 신민혁(올해 23경기 7승 8패 109이닝 평균자책점 4.54)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어쩌면 이날 등판은 신민혁의 올해 마지막 경기일지도 모른다. 강인권 NC 감독은 경기 전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을 안고 던지는 신민혁의 선수 생활을 위해 제동을 걸어주려 한다. 사령탑은 경기 전 "오늘(24일)이 아마 올해 마지막 투구가 될 것 같다. 지난번 면담 때 선수가 '올 시즌 목표를 꼭 이루고 싶다'라고 얘기했는데, 무리인 것 같다. 오늘 경기가 끝나면, 정확하게 결정해야 할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에이스들의 환상 투수전… KIA 네일 VS NC 신민혁
KIA와 NC 양 팀 에이스들의 환상적인 투수전이 돋보였다. KIA는 네일, NC는 신민혁이 상대 타선을 제압했고, 전광판에는 '0'의 행진만이 가득했다.
네일은 깔끔한 투구로 NC 타선을 제압했다. 2회말에는 행운이 따르며 위기를 벗어났다. 선두타자 권희동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무사 1루가 됐다. 이후 김휘집의 안타성 타구를 김선빈이 백핸드 처리하려고 했지만, 포구하지 못했다. 그러나 김선빈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된 공이 유격수 박찬호에게 흐르며 포스 아웃으로 1루주자 권희동을 지웠다. 이후 김성욱울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네일. 김주원에게 4구를 허용했으나 김형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아 실점하지 않았다.
5회말 실점 위기도 이겨낸 네일이다. 선두타자 김주원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태군의 도움으로 도루 저지해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김형준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에는 천재환에게 우전 안타, 박민우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가 됐지만, 서호철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이닝의 마침표를 찍었다.
호투하던 네일은 6회말 불의의 부상 탓에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데이비슨의 강습 타구가 그대로 턱을 때렸고, 네일은 곧바로 라커룸까지 내달려 이날 등판을 끝냈다. 책임주자를 마운드에 두고 내려온 네일. 급하게 마운드에 오른 곽도규가 불을 끄며 실점이 올라가지 않았다. 최종 성적은 5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볼넷 무실점. 그러나 이날 등판 결과보다 네일의 부상 정도가 더 걱정되는 상황.
KIA 관계자는 "네일은 창원 삼성병원에서 검진하고 있다. 명확하게 검진해야 하기에 정확한 (검진)상태는 내일(25일) 나올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반면 신민혁은 온 힘을 다해 KIA 타선을 막아냈다. 큰 위기 없이 순항하며 아웃카운트를 하나씩 차근차근 잡아갔다. 첫 실점은 5회초였다.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이우성을 루킹삼진으로 처리한 뒤 김선빈에게 2루 도루를 내줘 1사 2루에 처했다. 김태군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9번타자 박찬호를 넘지 못했다. 1타점 적시타를 맞아 0-1 선취점을 헌납했다.
경기의 반환점은 돈 6회초 신민혁은 여전히 마운드를 지켰다. 1사 후 김도영에게 볼넷을 헌납했으나 포수 김형준의 어깨에 힘입어 도루 저지에 성공한 뒤 소크라테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이날 임무를 끝냈다. 최종 성적은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이다.
◆탄탄했던 구원진, 승리 지킨 KIA
KIA는 네일의 부상 강판 이후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구원진의 호투 속에 승리를 지켜냈다.
6회말 네일의 책임 주자를 지웠던 곽도규. 7회말 선두타자 김주원에게 사구를 허용한 뒤 김형준에게 번트를 내줘 1사 2루에 처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배턴을 이어받은 전상현은 천재환에게 사구를 헌납했지만, 후속타자 박민우와 서호철을 모두 스윙삼진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전상현은 8회말에도 구원 등판했고, NC 3~5번 중심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마무리 투수 정해영에게 공을 넘겼다. 그사이 KIA 타선은 추가점을 냈다. 9회초 1사 1,3루에서 최원준이 희생플라이를 쳐 2-0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9회말 등판한 정해영은 실점 없이 상대 타선을 돌려세워 경기를 끝냈다.
◆KIA VS NC 누가 누가 잘했나
이날 KIA는 선발 투수 네일이 턱에 공을 맞는 부상으로 5이닝 만에 마운드를 떠났다. 성적은 5이닝 무실점. 구원 투수로는 곽도규(1⅓이닝 무실점)-전상현(1⅔이닝 무실점)-정해영(1이닝 무실점)이 순서대로 나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선에서는 박찬호가 결승타를 포함 멀티히트를 때려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반면 NC는 선발 등판한 신민혁이 6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호투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 뒤를 이어서는 류진욱(1이닝 무실점)-임정호(⅔이닝 무실점)-김재열(1⅓이닝 1실점)이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권희동과 김주원이 멀티히트를 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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