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25일 올림픽 후 첫 점프…다이아몬드 파이널 2연패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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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입은 상처를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2연패 도전으로 봉합한다.
우상혁은 한국시간으로 25일 오후 9시 33분 폴란드 실레지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연맹 2024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출전한다.
우상혁은 25일 실레지아, 30일 로마에서 순위를 끌어올려, 9월 14∼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펼쳐지는 2024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출전해 2연패를 달성하는 것을 새로운 '단기 목표'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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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입은 상처를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2연패 도전으로 봉합한다.
우상혁은 한국시간으로 25일 오후 9시 33분 폴란드 실레지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연맹 2024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출전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0일 출전자 명단을 공개했다.
우상혁은 일찌감치 대회 출전을 예고했다.
출전자 명단에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해미시 커(뉴질랜드), 4위 스테파노 소틸레(이탈리아), 6위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 8위 티호미르 이바노프(불가리아), 9위 얀 스테펠라(체코), 11위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 등 9명의 이름이 있다.
하지만, 신장 쪽에 통증을 느낀 탬베리, 이미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 커는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
우상혁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7로 7위에 자리한 뒤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메달 후보로 거론됐고,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겠다는 의지가 강했던 터라 예상외의 성적표에 허탈감을 느꼈다.
우상혁은 "나보다 더 고생한 김도균 감독님을 생각하면 더 눈물이 난다"며 "나는 감독님이 계획한 대로 움직이면 되지만, 감독님은 자신의 생활을 포기하고 나를 위해 헌신했다"고 펑펑 울었다.
하지만, 김도균 용인시청 감독(한국 육상수직도약대표팀 코치)은 "우상혁이 정말 고생했다. 원하던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아쉽지만, 내게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김 감독은 우상혁이 무기력하게 지내길 바라지 않았다.
파리 올림픽의 상처가 아물기 전에 다른 경기 출전을 준비했고, 우상혁도 다이아몬드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마음을 다잡기로 했다.
2024년 다이아몬드리그는 14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해 '챔피언십' 격인 15번째 브뤼셀 파이널 대회에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남자 높이뛰기를 편성한 대회는 4월 20일 중국 샤먼, 27일 쑤저우, 7월 12일 모나코, 7월 20일 영국 런던, 8월 25일 폴란드 실레지아, 8월 30일 이탈리아 로마 대회까지 총 6개다.
각 대회 1∼8위는 8∼1점의 랭킹 포인트를 받는다.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랭킹 포인트 상위 6명이 파이널에 진출한다.
우상혁은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경기에 단 한 번만 출전했다.
7월 12일 모나코 대회에서 우상혁은 2m28을 넘어 3위에 올랐다. 현재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6점으로 공동 9위다.
랭킹 포인트 9점으로 6위를 달리는 왕전(중국)과의 격차는 3점이다.
우상혁은 25일 실레지아, 30일 로마에서 순위를 끌어올려, 9월 14∼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펼쳐지는 2024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출전해 2연패를 달성하는 것을 새로운 '단기 목표'로 정했다.
우상혁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디펜딩 챔피언'이다.
2023년 우상혁은 8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6위(2m29)에 그친 아쉬움을 그해 9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으로 달랬다.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은 물론이고, 파이널에 출전한 것도 한국 육상 최초였다.
인생 목표로 삼은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우상혁은 4년 뒤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향해 다시 뛰기로 했다.
8월과 9월 다이아몬드리그는 우상혁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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