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승부수로 데려왔는데 ERA 15.75라니…韓 56승 좌완 외인의 부진, 그런데 강인권은 왜 “첫 경기보다 좋아졌다”고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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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보다는 확실히 좋아졌다."
16일 만난 강인권 감독은 "첫 경기보다는 확실히 좋아졌다. 다만 지금은 100구까지는 어려울 것 같다. 70구가 넘어가면 체력이 떨어진다. 그 부분만 좋아지면 충분히 능력이 있는 선수인 만큼 좋은 투구를 하리라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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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보다는 확실히 좋아졌다.”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가을야구 승부수를 던졌다. 바로 19경기 8승 6패 평균자책 4.35의 준수한 성적을 보이던 다니엘 카스타노를 방출한 것. 방출 전 들쑥날쑥한 투구 내용으로 아쉬움을 남겼기에, NC는 빠른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NC가 대신 택한 외국인 선수는 KBO리그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 에릭 요키시. 계약조건은 연봉 10만 달러이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KBO리그를 떠난 요키시는 NC 입단 전 두산 베어스 대체 외국인 선수 입단 테스를 보기도 했다. 한동안 실전 경기를 소화하지 않았기에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숙제였지만, 그래도 KBO리그 적응이 따로 필요 없고 한국에서 보여준 활약상을 기억하고 있었다.
임선남 NC 단장은 “그동안 요키시 선수를 포함하여 복수의 후보군을 고려한 결과 현 외국인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한국에 올 수 있는 선수 중 요키시 선수가 최선이라 판단했다. 요키시 선수의 몸 상태 등 다양한 부분을 크로스 체크했고 결정하게 되었다. 요키시 선수는 KBO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으로 많은 경험이 있으며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 경기 운영이 장점이다. 땅볼 유도 능력과 탈삼진 능력도 좋아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했었다.
취업 비자가 빠르게 발급된 이후 요키시는 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KBO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결과는 충격이었다. 1회에만 10실점을 하며 흔들렸다. 3.2이닝 8피안타 2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10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떠안았다.
이어 8월 15일 창원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NC 유니폼을 입고 첫 홈 마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결과는 좋지 않았다. 4.1이닝 6피안타 2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2경기 동안 2패 평균자책 15.75에 달한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도 2.63이며, 무엇보다 피안타율이 0.389로 4할에 육박한다. 강인권 감독은 요키시의 투구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그렇지만 실전 공백은 무시할 수 없다. 요키시는 지난해 6월 6일 LG 트윈스전 이후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실전 경기를 뛰지 못했다.
강인권 감독은 “아무래도 실전 공백이 길었기 때문에 부진의 영향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첫 두 경기는 100% 컨디션으로 하기 어려울 거라 봤다”라며 “그렇지만 첫 경기보다는 SSG전 투구 내용이 더 좋았다. 점점 더 좋아질 거라 본다. 앞으로 본인 투구를 완벽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NC는 토종 선발진이 타팀에 비해 약하다. 결국에는 곧 돌아올 하트와 함께 요키시가 원투펀치 역할을 해야 한다. 요키시는 강인권 감독의 믿음대로 팀에 힘이 되어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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