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는 대단한 무대에서 활약했던 선수” ‘데뷔전 환상골’ 루카스의 기대 “더 좋은 호흡과 경기력 보일 것” [MK인터뷰]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4. 8. 17.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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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실바(24·브라질)가 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FC 서울은 8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2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서울은 루카스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Q. 서울엔 제시 린가드란 슈퍼스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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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실바(24·브라질)가 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FC 서울은 8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2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루카스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전반 22분이었다. 루카스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툭툭 치고 들어갔다. 루카스는 공간이 보이자 주저하지 않고 슈팅을 시도했다. 루카스의 발을 떠난 공이 우아한 궤적을 그리며 제주 골문 구석을 정확하게 때렸다.

FC 서울 공격수 루카스 실바. 사진=이근승 기자
루카스 실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 서울 루카스 실바(사진 맨 오른쪽). 사진=이근승 기자
서울은 루카스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수훈 선수로 기자회견장을 찾은 루카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K리그1 데뷔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제주란 팀이 쉽지 않은 상대란 걸 알고 있었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꼭 이기고 싶었다. 팀이 승점 3점을 획득해 정말 기쁘다. 내 골이 팀 승리에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Q.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어느 정도 적응했나.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서울은 굉장한 도시다. 팀도 대단한 역사가 있다. 팀에 합류한 첫날부터 동료들에게 큰 환대를 받았다. 훈련장에서부터 팀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하지만, 서두르진 않는다. 나는 포르투갈에서 시즌을 마치고 한국으로 왔다. 차근차근 몸 상태를 끌어올려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 K리그는 대단히 빠른 축구를 구사한다. 공·수 전환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 팬들에게 내 장점을 최대한 보여주고 싶다.

린가드(사진 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서울엔 제시 린가드란 슈퍼스타가 있다. 서울에 합류하기 전부터 린가드가 있다는 걸 알았을 듯한데. 린가드와의 호흡은 어땠나.

당연히 알고 있었다. 린가드가 서울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고 있는지도 확인했다. 린가드는 대단한 선수다. 세계 최고 선수가 즐비한 무대에서 뛰었던 이다. 린가드와 함께 뛸 수 있어 영광이다. 린가드와 호흡이 맞아가고 있다. 다음 경기에선 오늘보다 더 좋은 호흡과 경기력을 보일 것이다. 다음번엔 내가 린가드에게 어시스트를 해주고 싶다.

Q. 루카스를 향한 영입 경쟁이 치열했다. 서울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다른 팀에서도 영입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서울은 굉장한 팀이다. 특히나 서울의 야망과 계획이 좋았다. 좋은 팀, 훌륭한 팀원들, 멋진 도시 등도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서울을 선택하는 건 아주 쉬운 일이었다.

Q. 서울은 한국 프로스포츠 최고의 인기구단이다. 금요일 야간 경기에도 1만 8천 명 이상이 경기장을 찾았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분위기는 어땠나.

벤치에 앉았던 첫 경기 때 확실히 느꼈다. 팬들이 선수들과 90분을 함께 뛰더라. 우리 팬들은 선수들을 향해 쉼 없이 응원했다. 놀라운 일이었다. 서울 서포터스의 응원을 등에 업고 뛰어보니 한 발 더 뛸 힘이 생기더라. 팬들에게 데뷔골과 승리를 선물할 수 있어 아주 기쁘다. 대단한 팬들 앞에서 뛸 수 있어 큰 영광이다. 더 열심히 하겠다.

루카스 실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서울로 향하는 데 김진규 전 전력강화실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안다. 김 실장이 국가대표팀 코치로 가게 됐는데. 따로 나눈 이야기가 있나.

김진규 전 전력강화실장과 연락을 자주 하진 못했다. 보통 훈련장에서 만났다. 훈련하고 있으면 힘을 불어넣어 주셨다. 국가대표팀 코치로 간다는 걸 알고 있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다.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상암=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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