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세계 1위도 잡았다…김유진,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행 ‘은메달 확보’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4. 8. 8. 2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랭킹 24위의 반란이다.

김유진(23·울산광역시체육회)이 세계랭킹 1위를 제압하고 2024 파리올림픽 여자 57㎏급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에 진출한 김유진이 한 번만 더 승리하면 한국 선수로는 16년 만에 올림픽 여자 57㎏급 정상에 오르게 된다.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랭킹 5위 안에 들지 못했던 24위 김유진은 대한태권도협회 내부 선발전-대륙별 선발전 등을 추가로 치른 뒤 파리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2024 파리올림픽 ◆

2024 파리올림픽 여자 태권도 57kg급 결승전에 진출한 김유진. 연합뉴스
세계랭킹 24위의 반란이다. 김유진(23·울산광역시체육회)이 세계랭킹 1위를 제압하고 2024 파리올림픽 여자 57㎏급 결승전에 진출했다.

김유진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뤄쭝스(중국)을 라운드 점수 2대1(7-0 1-7 10-3)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김유진은 금메달을 목에 걸 절호의 기회를 잡게 됐다.

결승에 진출한 김유진이 한 번만 더 승리하면 한국 선수로는 16년 만에 올림픽 여자 57㎏급 정상에 오르게 된다. 한국은 이 체급에서 2000 시드니(정재은), 2004 아테네(장지원), 2008 베이징(임수정)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하지만 이후에는 단 한 명의 선수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태권도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급 준결승에서 한국 김유진이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뤄쭝스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4.8.8 [사진 = 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태권도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급 준결승에서 한국 김유진이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뤄쭝스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4.8.8 [사진 = 연합뉴스]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김유진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과정은 험난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랭킹 5위 안에 들지 못했던 24위 김유진은 대한태권도협회 내부 선발전-대륙별 선발전 등을 추가로 치른 뒤 파리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하위 랭커의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16강전에서 도쿄 대회 동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5위인 하티제 일귄을 완파한 그는 8강전에서도 스카일러 박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4강전에서는 세계랭킹 1위 뤄쭝스를 무너뜨렸다. 김유진은 뤄쭝스을 압도하며 이번 대회 결승행을 확정했다.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 건 나히드 키야니찬데(이란·2위)와 라테시아 아운(레바논·23위)의 준결승전 승자다. 김유진은 9일 오전 4시 37분 금메달 획득을 위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