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호랑이’ 중국 女 농구, 세계 2위? 세르비아에 대패→2연패 ‘광탈’ 위기 [파리올림픽]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8. 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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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자농구는 종이호랑이였다.

중국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피에르 모루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2024 파리올림픽 여자농구 2차전에서 59-81, 22점차 대패했다.

중국은 왕시유가 11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리멍이 10점 2리바운드, 한쉬가 11점 7리바운드를 기록, 분전했지만 세르비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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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중국 여자농구는 종이호랑이였다.

중국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피에르 모루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2024 파리올림픽 여자농구 2차전에서 59-81, 22점차 대패했다.

중국은 지난 2022 FIBA 호주 여자농구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FIBA 랭킹 2위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이번 파리올림픽에선 조별리그 통과조차 장담 못 하는 상황이다.

사진=FIBA 제공
스페인과의 첫 경기에서 36분 14초 동안 리드하고도 연장 접전을 허용, 결국 89-90으로 무너진 중국이다. 그리고 과거와 달리 전력 약화를 보인 세르비아에는 상대도 되지 않았다.

중국은 왕시유가 11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리멍이 10점 2리바운드, 한쉬가 11점 7리바운드를 기록, 분전했지만 세르비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세르비아는 이본 앤더슨이 15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마사 얀코비치가 13점 7리바운드, 그리고 티나 크라이스닉이 12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 2연승을 달렸다.

아직 B, C조 2차전이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2연패를 당한 중국은 8강 진출 가능성이 크게 떨어졌다. 스페인과 세르비아가 나란히 2연승을 달리고 있어 조 3위 중 최고의 성적을 거둬야만 한다.

그러려면 푸에르토리코와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대승을 거둘 필요가 있다. 다만 푸에르토리코가 세르비아, 스페인을 상대로 대접전을 펼치는 등 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중국 역시 무조건 승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사진=FIBA 제공
앞서 열린 경기에선 스페인이 푸에르토리코와 접전 끝 63-62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메건 구스타프손이 18점 13리바운드, 레오노르 로드리게스가 17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마리아 아라우호가 8점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푸에르토리코는 에이스 아렐라 기란테스가 1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그리고 미아 홀링셰드가 10점 12리바운드, 파멜라 로사도가 11점 3어시스트를 기록, 분전했다.

스페인은 3쿼터 초반까지 15점차로 앞서는 등 우세했으나 4쿼터 들어 푸에르토리코에 역전을 허용하면서 쫓겼다. 결국 정확한 자유투로 푸에르토리코를 잡아낼 수 있었다. 강력한 뒷심을 발휘했고 마지막 기란테스의 3점슛이 림을 외면, 스페인이 승리했다.

사진(릴 프랑스)=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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