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유도 57kg급 허미미, 결승 진출...금메달에 1승 남았다[파리올림픽]

이석무 2024. 7. 2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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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유도 간판 허미미(21·경북체육회)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에 단 1승 만을 남겼다.

세계랭킹 3위 허미미는 29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57㎏급 준결승전에서 세계 4위 하파엘라 실바(브라질)와 연장전(골든스코어)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으로 절반승을 거뒀다.

허미미의 공세에 밀린 실바는 방어에 급급하다 지도를 2개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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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유도 간판 허미미(21·경북체육회)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에 단 1승 만을 남겼다.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에 출전한 허미미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브라질 하파엘라 실바와 4강 대결을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세계랭킹 3위 허미미는 29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57㎏급 준결승전에서 세계 4위 하파엘라 실바(브라질)와 연장전(골든스코어)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으로 절반승을 거뒀다.

이로써 허미미는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잠시 후 열릴 결승전에서 이기면 한국 유도는 2012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의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게 된다.

허미미는 상대 전적에서 4승 무패로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실바를 자신있게 몰아붙였다. 안다리, 업어치기 등 계속해서 선제공격을 퍼부었다. 허미미의 공세에 밀린 실바는 방어에 급급하다 지도를 2개나 받았다.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에 출전한 허미미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브라질 하파엘라 실바를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장전에서 계속해서 선제공격을 펼친 허미미는 결국 누르기 기술로 절반을 따내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허미미는 2021년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2022년부터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이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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