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 주인공 나왔다…2007년생 여고생 반효진, 사격 공기소총 10m 金 쾌거 [2024 파리]
김명석 2024. 7. 29. 17:13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상 100번째 주인공은 2007년생 고교생 반효진(17·대구체고2)이었다.
반효진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 중국의 황위팅을 꺾고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중학생이던 지난 2001년 여름 처음 사격을 시작한 지 불과 3년 만에 이뤄낸 ‘올림픽 금메달’이자, 역대 대한민국 선수단의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이라는 상징적인 기록도 더했다.
전날 열린 공기소총 본선에서 60발 합계 634.5점을 쏴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던 기세가 결선에서도 이어졌다.
10발을 쏘는 스테이지1에서 104.8점을 기록, 중국의 황위팅에 이어 2위로 스테이지2에 나선 반효진은 1명씩 탈락하는 스테이지2에서도 꾸준히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스테이지2 2번째 사격에서 만점인 10.9점과 10.6점을 각각 기록하며 총점 147.1점을 기록한 반효진은 황위팅(147.6점)을 바짝 쫓더니, 3번째 사격에서도 10.7점과 10.9점을 잇따라 쏘며 1위로 올라섰다.
1명씩 탈락하는 과정에서도 꾸준히 10.5 이상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킨 반효진은 마지막 7번째 사격에서 다소 흔들렸다.
스테이지2에서는 처음으로 9.9점으로 9점대를 쏜 반효진은 2번째 사격도 9.6점에 머물러 각각 10.3, 10.5점을 기록한 황위팅과 총점 251.8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금메달이 걸린 마지막 슛오프에서는 흔들리지 않았다. 반효진은 10.4점을 쏴 10.3점을 쏜 황위팅을 단 0.1점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토트넘 직행’ 양민혁, 이적 뒷배경엔 SON…“한국의 주장, 선택에 영향 있었다” - 일간스포츠
- 현아 측 “혼전 임신설? 전혀 사실 NO... 근거 없는 억측” [공식] - 일간스포츠
- 10년 만에 대표팀 돌아온 홍명보 감독 “약속 저 버려 죄송…따끔한 비판 모두 받아들이겠다” [I
- 민희진 측 “사내 성희롱 은폐? 혐의없음 종결… 하이브, 이해 불가” [공식] - 일간스포츠
- [왓IS] 이지훈‧안재모 해명까지…”매니저 뺨 때려” 박슬기 폭로, 후폭풍 계속 - 일간스포츠
- ‘법카 사적 유용’ 이선희, 벌금형… “부끄럽지 않게 살겠다” [전문] - 일간스포츠
- 여서정, 2회 연속 메달 청신호…도마 4위로 결선 진출→북한 안창옥과 대결 [2024 파리] - 일간스포
- 신유빈-임종훈이 중국 꺾고 '남북 결승전'?...꿈만 같은 그 그림, 정말 가능할까 [2024 파리] - 일간
- '말도 안되는 실수 연발, 올림픽 맞아?' 한국→북한 국가명 틀리더니 국가 잘못 재생까지 [2024 파
- 여자 양궁 올림픽 10연패! '금금금금금금금금금금' 적수가 없다 [2024 파리]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