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 주인공 나왔다…2007년생 여고생 반효진, 사격 공기소총 10m 金 쾌거 [2024 파리]

김명석 2024. 7. 2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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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5484=""> '여고생 소총수' 반효진, '웃었다' (샤토루[프랑스]=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반효진이 기뻐하고 있다. 2024.7.29 hwayoung7@yna.co.kr/2024-07-29 17:11:31/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상 100번째 주인공은 2007년생 고교생 반효진(17·대구체고2)이었다.

반효진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 중국의 황위팅을 꺾고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중학생이던 지난 2001년 여름 처음 사격을 시작한 지 불과 3년 만에 이뤄낸 ‘올림픽 금메달’이자, 역대 대한민국 선수단의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이라는 상징적인 기록도 더했다.

전날 열린 공기소총 본선에서 60발 합계 634.5점을 쏴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던 기세가 결선에서도 이어졌다.

10발을 쏘는 스테이지1에서 104.8점을 기록, 중국의 황위팅에 이어 2위로 스테이지2에 나선 반효진은 1명씩 탈락하는 스테이지2에서도 꾸준히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스테이지2 2번째 사격에서 만점인 10.9점과 10.6점을 각각 기록하며 총점 147.1점을 기록한 반효진은 황위팅(147.6점)을 바짝 쫓더니, 3번째 사격에서도 10.7점과 10.9점을 잇따라 쏘며 1위로 올라섰다.

1명씩 탈락하는 과정에서도 꾸준히 10.5 이상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킨 반효진은 마지막 7번째 사격에서 다소 흔들렸다.

스테이지2에서는 처음으로 9.9점으로 9점대를 쏜 반효진은 2번째 사격도 9.6점에 머물러 각각 10.3, 10.5점을 기록한 황위팅과 총점 251.8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금메달이 걸린 마지막 슛오프에서는 흔들리지 않았다. 반효진은 10.4점을 쏴 10.3점을 쏜 황위팅을 단 0.1점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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