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쁜 중국인들에 지쳤어"…못생긴 보정 필터, 中 선풍적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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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못생겨 보이게 하는 인공지능(AI) 필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못생겨 보이는 필터가 유행하는 것은 획일적 아름다움에 피로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의 한 심리 전문가는 "지나치게 예뻐 보이는 필터로 생성된 인플루언서들의 비슷한 얼굴을 너무 많이 본 사람들이 이제 완벽한 외모보다 결함이 있는 사진을 선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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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중국에서 못생겨 보이게 하는 인공지능(AI) 필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런 소식을 전하면서 "인플루언서들의 획일적인 예쁜 사진에 지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매체가 보도한 AI 필터는 '레미니'란 이름의 사진 편집 앱에 포함된 기능이다. 이 필터는 인물 사진을 점토 인형 애니메이션 캐릭터처럼 바꿔준다.
SCMP에 따르면 이 앱은 이 기능의 인기로 중국에서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하루 평균 40만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하며 무료 앱 순위 1위에 올랐다.
그간 중국에서는 얼굴을 극단적으로 작게 하면서 눈은 크게, 다리는 길어 보이게 하는 보정이 큰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인 보정 앱인 스냅챗의 뷰티필터를 이용객은 하루 평균 2억 5000만명이며, 이들은 매일 60억 개의 사진을 만들어냈다.
일각에선 이런 뷰티 필터가 외모지상주의와 성형수술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미국 비영리 조직 커먼센스 미디어의 연구 책임자 수프리트 맨은 "조사 결과 10대 소녀 5명 중 1명이 뷰티 필터가 자신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며 "이를테면 외모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비교 심리를 자극하고 외모에 대한 강박증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에서 못생겨 보이는 필터가 유행하는 것은 획일적 아름다움에 피로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의 한 심리 전문가는 "지나치게 예뻐 보이는 필터로 생성된 인플루언서들의 비슷한 얼굴을 너무 많이 본 사람들이 이제 완벽한 외모보다 결함이 있는 사진을 선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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