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리포트] 배는 샀는데…일할 사람이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운사들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해 말 발생한 '홍해 사태'로 한숨 돌렸다.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일정 기간 반사이익을 얻고 있지만 신규 선박과 인력양성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 해운업계에는 전운이 감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해운사들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해 말 발생한 '홍해 사태'로 한숨 돌렸다.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일정 기간 반사이익을 얻고 있지만 신규 선박과 인력양성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 해운업계에는 전운이 감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5월7일 '비상사태등에 대비하기 위한 해운 및 항만 기능 유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하 해운항만기능유지법)일부개정령안을 공포, 시행을 밝혔다. 한국인 해양 인재를 키우고, 관련 산업을 유지하면서도 국가의 안보를 위한 정책이다.
그동안 국가필수선박은 선박 규모와 관계없이 1척당 외국인 부원 선원 6명 이내만 외국인 선원이 승선할 수 있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앞으로는 선박 1척당 한국인 선원 필수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외국인 선원이 승선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개정으로 선박 1척당 필수인력은 선장·기관장 포함 11명으로 구성된다.
━
일각에서는 외국인 선원의 확대로 한국인 선원이 역차별 당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지만 해운협회에서는 "사소한 오해일 뿐이며 한국인 선원에 대한 필수 승선 조건을 마련한 상태"라고 일축했다.
해운협회는 현재 사회환원을 위해 '바다의품' 기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000억원 이상이 모였다. 그리고 선원을 위한 기금도 500억~6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 해양 인력 복지를 위해 쓰일 전망이다.
해운협회 관계자는 "국내 부원선원을 처음부터 키우고 갑자기 장기간 배를 태우는 건 쉽지 않은 일인데 이는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라며 "국내의 경우 해기사 제도를 통해 선장까지 올라갈 수 있고 은퇴 후에 도선사로 전향도 가능해 우수 인력이 꾸준히 공급된다"고 말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호중 뺑소니도 두둔, 어긋난 '팬심' - 머니S
- 초등학생 치고 70m 더 내달린 운전자… 뺑소니 아니다? - 머니S
- [5월18일!] 민주주의가 짓밟힌 그날… 광주시민은 지지 않았다 - 머니S
- 상순♥ '효리', 숲속 힐링 데이트 행복해요 - 머니S
- [S리포트] 엔데믹에 울상 해운사들, 홍해에 미소 - 머니S
- '신규 채용 나선' 아시아나, 승무원은 왜 안 뽑을까 - 머니S
- 하락세 이어간 주유소 기름값… 계속 떨어지는 이유 - 머니S
- 美 금리 인하 기대감 커지는데… 슈퍼 엔저 언제까지? - 머니S
- "임대차2법 전세대란 원인인가"… 정부 대책 예고 - 머니S
- 집값 900억원 도쿄에 BTS 연등… K팝 인기 이 정도야?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