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백신 없는 구제역 청정국 인증 추진…한·일까지 수출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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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연방 12개 주와 아마조나스주 일부 지역에서 마지막 구제역 예방접종을 마무리하면서 구제역 청정국에 도전한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농업부는 오는 8월 WOAH에 구제역 청정국 지위 인정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건 2006년이지만 일부 지역에서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해 청정국 지위 인정은 미뤄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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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억4000만 마리 가축 예방접종 중단…1338억원 아낄 수 있어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브라질이 연방 12개 주와 아마조나스주 일부 지역에서 마지막 구제역 예방접종을 마무리하면서 구제역 청정국에 도전한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농업부는 오는 8월 WOAH에 구제역 청정국 지위 인정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 소고기 수출국으로 중국과 미국에 주로 판매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건 2006년이지만 일부 지역에서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해 청정국 지위 인정은 미뤄져 왔다.
이에 따라 까다로운 시장으로 꼽히는 일본이나 한국에 소고기를 수출하지 못했다. 카를로스 파바로 브라질 농업부 장관은 "일본과 한국은 보수가 더 좋지만 진입할 수 있는 국가가 거의 없다"며 "우리는 매우 까다롭지만 매우 보람 있는 시장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 없는 구제역 청정국 인증을 받기 위해 앞으로 약 2억4400만 마리의 브라질 소와 물소가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을 예정이다. 브라질은 이 조치로 5억 헤알(약 1338억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랄도 알키민 브라질 부통령은 "브라질은 늘 백신 접종 없이도 구제역이 없는 나라를 꿈꿔왔기에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수출 가격을 높여 더 까다로운 시장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브라질이 WOAH의 승인을 받게 될 경우 2025년 5월 총회에서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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