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가자전쟁 6개월 맞아 이스라엘 인질 가족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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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전쟁 6개월을 맞아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이스라엘 인질의 가족을 만났다고 교황청이 이날 밝혔다.
AFP, AP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사도궁 내 서재에서 인질 6명의 가족, 친척과 1시간가량 대화했다.
앞서 교황은 가자지구 전쟁이 두달째를 넘어가던 지난해 11월 22일에도 이스라엘 인질 가족과 만났으며, 같은 날 가자지구에 가족이 있는 팔레스타인인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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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은 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전쟁 6개월을 맞아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이스라엘 인질의 가족을 만났다고 교황청이 이날 밝혔다.
AFP, AP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사도궁 내 서재에서 인질 6명의 가족, 친척과 1시간가량 대화했다.
이날 알현은 조용하게 이뤄졌다.
교황청은 나중에 교황과 가족들이 마주보며 둥그렇게 앉아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 가족은 각각 품 안에 인질로 붙잡혀간 가족의 얼굴과 이름이 인쇄된 종이를 들고 참석했다.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했을 당시 가자지구로 끌려간 250여명 중 129명이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중 34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질 가족들은 교황 알현 이후 기자회견을 열어 "교황님이 인질 석방을 위해 연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면서 이번 만남이 "매우 강력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교황은 전날인 7일 미사에서 평화를 위한 기도를 이끌면서 "특히 죽음에 내몰린 우크라이나를 위해, 그리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위해 영원한 평화와 정의를 위해 기도합시다"라고 말했다.
앞서 교황은 가자지구 전쟁이 두달째를 넘어가던 지난해 11월 22일에도 이스라엘 인질 가족과 만났으며, 같은 날 가자지구에 가족이 있는 팔레스타인인도 만났다.
newgl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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