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대격변 예고한 디아4 "전부 뜯어고친다"

4월 2일부터 4월 9일까지 PTR 서버 운영...시즌4 출시는 한 달 연기

- 조셉 파이피오라 게임 디렉터, 애덤 잭슨 수석 직업 디자이너, 찰스 던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자이너, 아담 플레처 커뮤니티 디렉터

블리자드가 디아블로4 다음 시즌에 역대급 대격변을 예고했다. 아이템 옵션, 크래프팅 시스템 추가, 전설 위상, 엔드 게임 콘텐츠 추가 등 시스템 전반을 개선한다.

블리자드는 21일 오전 3시 디아블로4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했다. 블리자드 소속 아담 플레처 어소시에이트 커뮤니티 디렉터와 조셉 파이피오라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 애덤 잭슨 수석 직업 디자이너, 찰스 던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자이너가 자리했다.

개발진은 다가올 PTR(Public Test Realm) 서버와 시즌4 일정을 공유했다. PTR 서버는 오는 4월 2일부터 4월 9일까지 일주일간 열린다. PC 플랫폼으로 참여 가능하며, 원활한 테스트를 위해 100레벨 점핑, 골드, 스킬 포인트, 정복자, 전설 아이템 등 다양한 기능이 제공된다.

시즌4 출시일은 4월 17일에서 5월 14일로 연기됐다. PTR 서버에서 충분한 피드백을 받고 개선을 거친 뒤 출시할 예정이다.

- 신규 크래프팅 시스템 '템퍼링'과 '마스터링'을 진행한 아이템

- 템퍼링에 사용하는 신규 아이템 '매뉴얼'

다음으로 시즌4에 적용될 각종 개선 소식을 전했다. 먼저 아이템의 옵션 수가 줄어든다. 현재 전설 아이템를 비롯한 고유 유니크, 우버 유니크의 옵션 수는 4개다. 다음 시즌에서는 복잡했던 일부 조건부 대미지 옵션들이 삭제되고, 옵션 수가 3개로 줄어든다.

옵션 수가 감소하는 대신 크래프팅 시스템인 '템퍼링'과 '마스터워킹'이 도입된다. 템퍼링은 전설 또는 고유 유니크에 옵션을 추가하는 시스템이다. 신규 아이템 '매뉴얼'을 이용해 최대 2개의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각 아이템마다 템퍼링 횟수에 제한이 걸린다.

마스터워킹은 일종의 강화 시스템이다. 최대 12강까지 강화 가능하다. 강화 시 옵션 수치가 소폭 증가하며 4, 8, 12강화마다 랜덤한 1개 옵션의 수치가 큰 폭으로 증가한다.

힘의 전서 시스템이 개선된다. 기존에는 종류, 수치마다 독립된 전설 위상이 존재해 인벤토리와 창고 관리가 불편했다. 다음 시즌부터는 전설 아이템을 분해하면 해당 전설 위상이 힘의 전서에 자동 저장된다. 동일한 전설 위상은 최대 16단계까지 강화되고, 16단계가 되면 최고 수치 옵션을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다.

새로운 우버 유니크도 선보였다. 신규 우버 유니크는 디아블로2 유저들에게 익숙한 '티리엘의 권능'이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최대 체력 상태일 때 포격의 신단 효과가 발동된다.

- 개선되는 전설 위상 시스템

- 신규 우버 유니크 '티리엘의 권능'

엔드 게임 콘텐츠에도 변화를 준다. 디아블로3에 등장했던 '대균열'과 유사한 던전이 나온다. 티어1부터 순차적으로 클리어하는 방식이며, 티어별 보스가 기더린다. 입장 재료가 필요하다. 보상으로 다양한 아이템과 크래프팅 재료, 입장 재료를 얻는다.

지옥물결의 경우 1, 2티어 세계 단계에서도 플레이 가능하며, 몬스터 밀집도가 증가한다. 또한 신규 이벤트형 보스가 추가된다. 새롭게 추가될 우버 보스는 '안다리엘'이다. 얼음속의 야수와 군주 지르 처치 시 소환 재료 획득이 가능하다. 드롭 아이템은 두리엘과 동일하다.

이외에도 일부 스킬 개편, 장비 드롭 방식 개선, 각종 재료 통합, 보석 시스템 변경, 주요 재료 수급처 확대 등 다양한 개선 소식을 전했다. 시즌4 전용 시스템 등 관련 정보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라이브 방송을 시청한 팬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역시 짝수 시즌이 정배다", "와 진짜 많이 바뀌네", "이 정도면 대격변 맞다", "드디어 정신 차렸네", "이정도 개선이면 시즌 연기되는 거 이해 가능하다", "계속 좋아지리라 믿는다"고 호평했다.

as7650@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