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군산서 잦아든 현역 교체 바람…사수 vs 심판
[KBS 전주] [앵커]
민주당 군산·김제·부안갑 경선에서 지역구 현역인 신영대 의원이 비례대표 김의겸 의원을 이겼습니다.
첫 경선 지역인 익산갑에서 불었던 현역 교체 바람이 일단 군산에서 멈춘 건데요.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현역, 물갈이를 내세운 도전자들.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러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안 접전 양상을 보였던 민주당 신영대 의원과 김의겸 의원.
경선에서 신 의원이 근소한 차로 승리하며. 군산·김제·부안갑에서 재선을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비례대표인 김 의원은 경선 전 후보 단일화까지 이뤘지만, 탄탄한 조직을 내세운 지역구 현역의 아성을 깨기에는 역부족했다는 분석입니다.
첫 경선 지역인 익산갑에서 김수흥 의원이 탈락하면서 관심을 모았던 현역 교체 바람이 군산에서 꺾인 셈인데, 지역구 사수에 나선 현역, 이에 물갈이를 주장하는 도전자 간 치열한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전화가 오면 20대라고 해달라는 발언으로 논란에 휘말린 정동영 전 의원은 심려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힌 뒤, 현역 심판론을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정동영/전 의원/민주당 전주병 경선후보 : "존재감이 사라지니, 정권으로부터 번번히 무시당하는 일이 연속으로 발생했습니다. 잼버리 망신살, 새만금 SOC 무더기 칼질…."]
김성주 의원은 정 전 의원의 여론조사 거짓 응답 조장을 청년 비하로 규정하고, 정 전 의원이 2천4년 총선을 앞두고 했던 '노인 폄하' 발언을 상기시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김성주/의원/민주당 전주병 경선후보 : "지금 당 지도부에게 필요한 것은 이와 같은 발언이 실제 육성으로 다수 유권자들에게 전달됐다면 그것이 앞으로 미칠 파장에 대해서 정무적 판단을…."]
전북 10개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 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곳은 전주병과 정읍·고창, 남원·장수·임실·순창, 완주·진안·무주 등 네 곳.
모두 경선 지역으로,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일반 시민 50퍼센트, 권리당원 50퍼센트씩 반영하는 전화 자동응답 투표를 통해 후보를 결정짓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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