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기 꽉찬 손흥민이 결혼하지 않는 이유는? "지금은 축구가 우선"

박찬준 2024. 3. 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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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축구만 생각하는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아버지(손웅정)도 그렇게 말씀하셨고, 나도 그 말에 동의한다"고 운을 뗀 뒤, "결혼을 하면 우선순위는 가족, 아내, 자녀들이 될 것이고, 그 다음이 축구가 될 것이다. 내가 톱 레벨에서 뛸 수 있을 때까진 축구가 '1번'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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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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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오로지 축구만 생각하는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다.

손흥민은 자타공인 '일등 신랑감'이다. 수백억원대의 연봉과 수많은 스폰서 계약까지 웬만한 중소기업급 수익에 훤칠한 외모, 착하고 자상한 성격 등 좋은 남자의 조건을 모두 갖췄다. 그의 나이도 어느덧 32세. 혼기가 꽉 찼지만, 좀처럼 손흥민의 결혼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7일(한국시각) 스포츠 매체 스포츠키다가 손흥민이 결혼하지 않는 이유를 전했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 훗스퍼 재단이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주최한 여자 장애인 축구 세션에 참석했다. 손흥민은 이 자리에서 "내 능력이 허락할 때까지는 흔들리지 않고 축구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아버지(손웅정)도 그렇게 말씀하셨고, 나도 그 말에 동의한다"고 운을 뗀 뒤, "결혼을 하면 우선순위는 가족, 아내, 자녀들이 될 것이고, 그 다음이 축구가 될 것이다. 내가 톱 레벨에서 뛸 수 있을 때까진 축구가 '1번'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리그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을 역임하고 있는 지금, 오롯이 축구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의지였다.

손흥민은 "내가 얼마나 더 톱 레벨에 머무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은퇴를 한 이후나, 33~34살에 결혼을 하더라도 가족들과 긴 여생을 함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롤 모델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를 예로 들며 더 나은 모습을 위해 노력을 더 쏟아부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최대한 오랜 시간 최고 레벨에서 뛰면서 모두를 행복하게 하고 싶다. 이것은 내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진정한 프로가 되기 위해선 재능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 재능보다 더 큰 노력을 기울이는 호날두만 봐도 그렇다. 개인적으로 재능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선수들도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스포츠키다'는 손흥민이 최근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지만, 실은 2019년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터뷰한 내용이다.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스포츠키다의 보도를 통해 손흥민의 결혼관이 재조명됐다. 앞서 손흥민 부친인 손웅정 손웅정축구아카데미 감독은 2018년 9월 강원 지역지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은퇴 이후에 결혼하길 바란다"고 인터뷰한 바 있다.

지난 3일 크리스탈팰리스와의 EPL 27라운드에서 리그 13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10일 애스턴빌라를 상대로 14호골에 도전한다. 리그 4위를 두고 다투는 애스턴빌라전인만큼 손흥민의 활약이 더욱 중요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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