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스님 불 들어갑니다"…애도 속 치러진 자승스님 다비식
민경찬 PD 2023. 12. 3. 17:55
지난 11월 29일 소신(燒身) 입적한 자승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이 12월 3일 한 줌 재로 돌아갔다.
조계종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자승스님의 영결식을 엄수한 뒤 자승스님의 소속 본사인 경기 화성시 용주사로 법구를 이운해 다비식을 거행했다.
오후 1시 49분쯤 자승스님의 법구를 모신 영구차량이 용주사에 들어섰고, 추모객들을 일제히 합장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영정 사진을 앞세운 운구 행렬이 자승스님의 법구를 모시고 경내를 한 바퀴 도는 내내 신도들은 "나무아미타불"을 되뇌였다
스님의 법구는 연화대까지 길게 늘어선 만장 행렬을 지나쳐 연화대로 천천히 옮겨졌다.
연화대에는 자승스님의 열반송이 적혀 있었고, 오후 2시 43분쯤 거화봉으로 불을 붙이자 자승스님의 법구를 둘러싼 나뭇더미에서 서서히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이내 불길이 점점 커지며 까맣게 타들어가자 추모객들은 애통해했다.
다비는 오는 4일 오전 9시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이후 타고 남은 유해를 수습하는 습골 절차를 거쳐 용주사 천불전에 안치된다.
한편 자승스님은 지난 11월 29일 오후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 요사채에서 입적했다.
민경찬 PD kyungchan6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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