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잘)산다, 연예인이나 그렇지”…월 155만원 버는 1인가구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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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가구의 30%를 넘게 차지하는 1인가구의 빈곤율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전 국민의 20%인 약 1000만명의 표본을 추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인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1860만원으로 전체 가구(2873만원)보다 약 1000만원 가량 적었다.
또 자산수준이 가장 낮은 자산1분위중 1인가구의 비중은 40%를 차지해 가장 컸다.
특히 1인가구중 노령층의 빈곤율은 70% 이상으로 심각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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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소득 1860만…전체평균보다 1000만원 낮아
기초생활급여 수급률도 전체가구의 2배 달해
보건복지부는 28일 오전 개최된 ‘제2차 통계행정데이터 전문위원회’에서 ‘1인가구 사회보장 수급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2020년 기준 전 국민의 20%인 약 1000만명의 표본을 추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인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1860만원으로 전체 가구(2873만원)보다 약 1000만원 가량 적었다. 또 자산수준이 가장 낮은 자산1분위중 1인가구의 비중은 40%를 차지해 가장 컸다. 1인가구가 자산과 소득 양쪽 분야에서 모두 취약한 상태란 점이다.
빈곤율 역시 1인가구에서 두드러지게 높았다. 빈곤율은 중위소득(소득순으로 세웠을때 가운데값)의 50% 이하인 비중을 뜻하는데 1인가구는 절반 가까이인 47.8%를 기록했다. 전체 가구 빈곤율(30%)보다 17.8%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특히 1인가구중 노령층의 빈곤율은 70% 이상으로 심각한 수준이었다.
이러다보니 생계급여를 받는 비중도 높았다. 1인가구의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률은 6.5%로 전체가구(3.2%)의 약 2배 수준이었다. 청년층의 수급률은 0.9%로 미미했지만 1인가구 노인의 14.2%가 생계급여를 받고 있었다.
한편 이날 열린 전문위원회에서는 사회보장 행정데이터와 내·외부 활용사례를 공유하고, 입수한 정보의 포괄성 확보를 위한 데이터 품질관리 방안에 대한 전문가그룹의 논의가 이뤄졌다. ‘사회보장 행정데이터’는 사회보장기본법 개정에 따라 부처별, 제도별 분산된 개인단위 자료를 연계한 통합데이터를 뜻한다. 2022년 처음으로 구축해 활용한 지 1년차에 접어들었다.
이상원 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장은 “객관적 근거에 기반한 사회보장정책의 설계 및 운영 지원을 위해 사회보장 행정데이터의 활용을 권장한다”라며, “근거에 기반한 정책이 설계될 때 국민들의 사회보장 체감도는 제고되며 정책의 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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