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비행 중 엔진 끄려 한 조종사…승객 84명 아찔했던 순간

정혜경 기자 2023. 10. 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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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명의 탑승객을 태운 여객기가 하마터면 공중에서 추락할 뻔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비번이던 에머슨은 당시 조종석 내 남은 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비행 도중 일어나 엔진을 끄려고 시도한 겁니다.

이 모습에 놀란 기장 및 다른 조종사들이 제압해 다행히 엔진이 꺼지진 않았지만, 이 사건으로 여객기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비상 착륙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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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명의 탑승객을 태운 여객기가 하마터면 공중에서 추락할 뻔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3분쯤, 알래스카항공 자회사 호라이즌항공 2059편 기내에서 조종사 조지프 데이비드 에머슨이 돌발 행동을 벌였습니다.

비번이던 에머슨은 당시 조종석 내 남은 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비행 도중 일어나 엔진을 끄려고 시도한 겁니다.

이 모습에 놀란 기장 및 다른 조종사들이 제압해 다행히 엔진이 꺼지진 않았지만, 이 사건으로 여객기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비상 착륙해야 했습니다.

당시 기장은 소란이 발생한 뒤 무전으로 "엔진은 꺼지지 않았고 여객기에 다른 안전상 문제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보고했습니다.

에머슨은 비상착륙 후 지상에 대기 중이던 경찰에 체포돼 83건의 살인미수 및 항공기 안전 위협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포틀랜드 수사당국은 이번 일이 테러와는 관련 없는 개인행동이며 엔진을 끄려 한 구체적인 동기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편집 : 김나온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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