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총선 승리' 해법 "'비이재명계' 포용해 당 외연 확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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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김태우 후보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아 지원유세에 적극 나섰다가 보선 패배 결과를 받아든 안철수 의원이 '혁신 방안'과 관련해 "합리적인 세력과의 확장정치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이번 선거 패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내년 총선에 승리하기 위해서 두 가지의 혁신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첫 번째는 그동안 오직 소속된 당을 자신의 정치적 이익만을 위해 비판해온 정치인을 다시 징계하여 당의 내부 전열을 정비해야 한다. 당이 옳은 방향으로 가게 하기 위해서 쓴소리를 하는 정치인과 본인의 정치적 입지만을 위해 당을 비판하는 정치인은 구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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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김태우 후보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아 지원유세에 적극 나섰다가 보선 패배 결과를 받아든 안철수 의원이 '혁신 방안'과 관련해 "합리적인 세력과의 확장정치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이번 선거 패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내년 총선에 승리하기 위해서 두 가지의 혁신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첫 번째는 그동안 오직 소속된 당을 자신의 정치적 이익만을 위해 비판해온 정치인을 다시 징계하여 당의 내부 전열을 정비해야 한다. 당이 옳은 방향으로 가게 하기 위해서 쓴소리를 하는 정치인과 본인의 정치적 입지만을 위해 당을 비판하는 정치인은 구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두 번째는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정치인들과 20, 30 청년정치인들, 그리고 명망 있는 신진 정치인들을 등용시키고, 나아가 비명계 등까지도 포용하는 확장정치로 당의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 그래야 내년 총선을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비이재명계' 의원들까지 영입 대상으로 둬야 한다는 것이다.
안 의원은 "현재 중진들의 수도권 험지 출마론이 나오고 있는데, 먼저 수도권 험지에 그분들이 나오면 과연 경쟁력이 있는 것인지 살펴보는 것이 순서다. 도리어 수도권 험지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그동안 다져온 안정적 지지기반도 흔들리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저는 당 윤리위에 강서구 선거에서 이준석이 저지른 해당 행위를 고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준석에 대해 언급한 이유는, 강서구청장 선거가 어렵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노력하는 와중에, 조금이라도 당을 도와주기는커녕 비판에만 몰두했기 때문"이라며 "심지어 그는 10월 10일 이른 아침 모 라디오방송에 출현해서, 10월 9일 저녁 강서구 지원 유세에서 안철수 의원이 ‘XX하고 자빠졌죠’라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막말로 비판해 선거를 망쳤다며, 선거 패배의 책임이 대통령과 김기현 대표 다음으로 크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진실은 제가 유세 도중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로 보이는 시민 한 분께서 저를 향해 ‘지X하고 자빠졌네, 개X끼’라며 욕설을 퍼부었고, 저는 과열된 현장에서 우리 당에 비판적인 시민이 던진 욕설로 생각해서, ‘XX하고 자빠졌지요? 하하하’라고 유머로 승화시킨 것이었다"라며 "정작 가짜뉴스 1보를 생산한 것은 이준석이었다. 그전까지는 주요 언론에서도 기사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여 보도하지 않았는데, 이준석의 방송출연 발언 이후, 뒤이어 짜고 친 듯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막말로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두 개의 언론이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20~30대 청년을 대변해 새 정치를 하겠다던 이준석이 가짜 편집본으로 지원 유세에 나선 저를 공격하는 위선적인 모습을 보니, 과거 성접대 사건이 우연한 실수는 아니었던 것 같다"며 "내부 총질로 연명하며 청년들에게 아무런 귀감이 되지 않는 이준석은 이제 제명되어야 한다"고 했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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