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신호 끊기→해병대 훈련'…일본도 한국 움직임 주목 "실현 가능성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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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해병대 훈련' 발언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일본 스포츠 매체 '닛칸 스포츠'는 11일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은 종목이나 성별 관계없이 모두가 해병대 훈련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내년 초 선수들의 국가대표 선수촌 입촌 전 해병대에서 훈련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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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언론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해병대 훈련' 발언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일본 스포츠 매체 '닛칸 스포츠'는 11일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은 종목이나 성별 관계없이 모두가 해병대 훈련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내년 초 선수들의 국가대표 선수촌 입촌 전 해병대에서 훈련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기흥 회장은 지난 8일 중국 항저우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산 기자회견에서 "내년부터 국가대표 선수들은 진천 선수촌에 입성하기 전 해병대 훈련을 받도록 하겠다. 나도 직접 받겠다"고 말해 논란을 밎었다.
한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로 종합 3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보다 49개보다 7개 줄었고 1982 뉴델리 대회(28개) 이후 41년 만에 역대 최소 금메달에 그쳤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8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한 달 전 최소 44개의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설정했다. ▲수영 6개 ▲양궁 6개 ▲태권도 4개 ▲근대5종 4개 ▲소프트테니스(정구) 3개 ▲바둑 3개 ▲배드민턴 2개 ▲골프 2개 ▲사격 2개 ▲스포츠클라이밍 2개 ▲유도 2개 ▲롤러 2개 ▲e-스포츠 2개 등이었다.
하지만 적지 않은 종목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전통적인 '효자 종목'이었던 유도와 레슬링 등 격투기와 사격, 실내 구기 등은 아시아권에서 더는 강호가 아니라는 냉정한 현실만 확인했다.
반면 일본은 금메달 52개, 은메달 67개, 동메달 69개로 한국보다 10개 많은 금메달을 챙겼다. 일본이 상당수 종목에서 1.5군, 2군을 투입해 내년 파리 올림픽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다만 이기흥 회장의 '해병대 훈련' 발언은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성과가 미흡하더라도 군사정권 시절에나 나올 법한 정신 무장 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동의를 얻기 어려웠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트레이닝이 대세가 된 상황에서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는 반응이 뒤따랐다.
'닛칸 스포츠'는 "해병대 훈련은 전투수영, 헬기 낙하, 수백 kg의 고무보트를 여러 명이 들어 올려 모래사장을 달리는 등 전쟁 시 상륙작전 등을 가정한 훈련이 주를 이룬다. 파리올림픽 전 한계까지 몸을 몰아붙여 정신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목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한국 내에서는 국가대표 선수에게 이런 훈련까지 시키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의견이 있다"며 "그러나 이기흥 회장은 경기력 향상을 위해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와이파이 단절과 아침 산악 구보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실현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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