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상처…예술은 어떻게 인류를 위로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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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쟁을 시작한 날이 2022년 2월 24일 새벽.
우크라이나 리비우(Liviv) 국립음악원 출신 연주가들로 구성된 리베르테 현악 4중주단의 '우크라이나의 전쟁 종식을 기원하는 사랑과 평화의 자선음악회'가 21일 오후 6시 랩마스 아트홀에서 공연을 한다.
분리 이전에는 소련 연방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러시아 거장으로 알려진 상당수 음악가가 사실상 우크라이나 출신들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기원하는 한국 음악가들의 공연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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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쟁을 시작한 날이 2022년 2월 24일 새벽. 그로부터 1년 7개월의 시간이 지났다. 러시아의 일방적 침공에 전 세계는 경악했고, 우크라이나에 큰 시련을 안겨주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전쟁으로 민간인 사상자 26만여 명(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23년 8월 발표), 군 사상자 20만 명이 발생했고, 러시아도 군사상자만 30만 명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전쟁은 우크라이나에 국한된 고통은 아니었다. 침공한 러시아는 물론 이를 실시간으로 보고 있는 전 세계인들에게도 크나큰 상처를 남기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음악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우크라이나 리비우(Liviv) 국립음악원 출신 연주가들로 구성된 리베르테 현악 4중주단의 '우크라이나의 전쟁 종식을 기원하는 사랑과 평화의 자선음악회'가 21일 오후 6시 랩마스 아트홀에서 공연을 한다.
리비우는 구도심 일대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우크라이나의 아름다운 고도(古都)로 리비우 국립음악원은 중동부 유럽 지역에서 유서 깊은 고등음악기관으로 손꼽힌다.
이들은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우크라이나의 음악적 면모를 알리기 위해 민속 음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거장 미로슬라브 스코릭의 작품이자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세계 평화에 대한 연대를 상징하는 곡으로 부상한 작품 '멜로디'를 비롯해 민속 음악을 현악 사중주로 편곡한 허슬춤, 카차의 수염 등도 연주된다.
우크라이나의 끝없이 펼쳐진 해바라기밭을 배경으로 촬영된 영화 해바라기 OST, 게나디 에레멘코의 '양치기의 즐거움' 등도 들려준다.
우크라이나는 전통적인 클래식 음악 강국이다. 분리 이전에는 소련 연방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러시아 거장으로 알려진 상당수 음악가가 사실상 우크라이나 출신들이다. 잘 알려진 음악가로는 작곡가 프로코피에프(드니프로), 피아노 제왕 호로비츠(키이브), 바이올리니스트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나탄 밀스타인(오데사), 지휘자 옥사나 리니우(브로디) 등이 있다.
학창시절부터 함께 앙상블로 연주해 온 리베르떼 현악 4중주단은 각자가 전문 연주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악장 마리나 호로마츠카는 리비우 국립 오페라 발레극장 수석주자, 바이올리니스트 마이보로다 올레나와 첼리스트 보호한 칼리착은 리비우 국립 필하모니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주자이다. 또 비올리스트 빌로풀라 안나는 폴란드, 독일 등지 페스티벌에서 솔리스트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기원하는 한국 음악가들의 공연도 함께 한다. 소프라노 김혜원이 토스티 '기도'와 한국가곡 '내 마음의 강물' 등의 대표 성악곡을 부르며 피아니스트 이나래는 프랑크 마틴의 '피아노와 현악 4중주를 위한 피아노 5중주'를 연주할 예정이다.
공연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마음을 담은 모금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모금액 전액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 우크라이나 복구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공연일시 9월 21일 오후 6시 랩마스 아트홀(대전일보사 본사 사옥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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