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교육 등 현물복지소득 연 847만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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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제공=연합뉴스]
의료나 보육 서비스를 통해 가구에 제공되는 현물복지 소득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근로소득을 포함한 전체 가구소득이 증가하면서 가구소득 가운데 현물복지 소득 비율은 2년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3일) 발표한 ‘사회적 현물이전을 반영한 소득통계 작성 결과’를 보면 2021년 사회적 현물이전 소득은 가구 평균 847만 원으로 1년 전보다 1.5% 증가했습니다.
사회적 현물이전 소득이란 국가가 제공하는 무상급식이나 무상 보육, 의료보험 등 현물 복지 서비스의 가치로 산출한 소득입니다.
현물이전 소득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6년 이래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의 여파 등으로 의료나 교육 서비스 이용이 감소하면서 증가 폭이 2019년 8.9%에서 2020년 1%로 감소했다가, 2021년 1.5%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전체 가구 평균 소득 대비 사회적 현물이전 소득 비중은 13.2%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정부가 가구소득의 13.2%가량을 대신 지출해주는 효과가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이 비중은 2019년 13.9%에서 2020년 13.6%, 2021년 13.2%로 2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통계청은 2021년 근로소득 등 가구 소득이 6,414만 원으로 전년 대비 4.7% 크게 인상된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분야별로는 의료 부문 현물이전 소득이 평균 422만 원, 교육 부문이 374만 원으로 전체 사회적 현물이전의 93.9%를 차지했습니다.
소득 분위별로는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현물이전 소득이 640만 원,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경우 1,064만 원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다만, 가구 소득 대비 현물이전 소득 비중은 소득 1분위가 48.3%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1분위의 경우 가구 소득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을 정부가 복지 서비스를 통해 지출해줬다는 의미입니다.
하위 40%인 소득 1·2분위는 의료부문 현물이전 소득 구성비가 87.8%, 61.2% 등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상위 40%에 해당하는 소득 4·5분위는 교육부문 현물이전 소득 구성비가 55.3%, 59.1%로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사회적 현물이전을 반영한 균등화 조정 처분가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0.284로 반영 전과 비교하면 0.049 감소 효과가 있었습니다.
지니계수는 완전 평등을 의미하는 0에서 완전 불평등을 의미하는 1 사이 수치로 불평등 정도를 나타냅니다.
수치가 낮을수록 분배가 평등하다는 의미로 정부 복지 서비스로 분배 지표가 개선됐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사회적 현물이전을 반영한 상대적 빈곤율은 은퇴 시기를 넘긴 66세 이상 연령층에서 39.3%에서 24.4%로 크게 낮아진 효과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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