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반려견 300만마리 돌파…길고양이 중성화 10만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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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등록된 반려견이 누적 300만 마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2022년 반려동물 보호 및 복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등록된 반려견은 29만958마리로 집계됐다.
주요 등록 형태로는 무선식별장치를 체내에 삽입하는 내장형이 150만6650마리(49.8%), 외장형이 116만305마리(38.3%)였다.
등록된 반려견 10마리 중 9마리가 무선식별장치로 관리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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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등록 반려견 누적 302만5859마리
유기된 반려동물 11만마리 중 16% 안락사
전국에 등록된 반려견이 누적 300만 마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반려동물 연관산업을 육성해 오는 2027년까지 국내 시장 규모를 15조원까지 키운다는 방침이다.
13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2022년 반려동물 보호 및 복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등록된 반려견은 29만958마리로 집계됐다. 누적으로는 302만5859마리를 기록했다. 1년 사이 9.4% 증가했다.
주요 등록 형태로는 무선식별장치를 체내에 삽입하는 내장형이 150만6650마리(49.8%), 외장형이 116만305마리(38.3%)였다. 등록된 반려견 10마리 중 9마리가 무선식별장치로 관리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2021년부터 무선식별장치가 아닌 단순 인식표로는 신규 등록이 불가해 앞으로 해당 비중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동물의 구조 및 보호조치 등을 담당하는 동물보호센터는 시설기준 총 239개소가 운영 중이다. 시·군·구가 직접 설치해 운영하는 곳(직영)이 68개소, 지자체에서 동물병원 등 민간 기관을 지정해 업무를 위탁한 곳이 171개소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기준 동물보호센터 운영인력은 총 893명이며, 운영비용은 294억8000만원이다.
동물보호센터가 지난해 구조한 동물은 총 11만3440마리였다. 개 8만393마리, 고양이 3만1525, 토끼 등 기타 동물 1522마리다. 구조 동물의 평균 보호기간은 26일로 나타났다.
구조 동물 중 1만4031마리(12.4%) 정도만이 보호자에게 돌아갔다. 3만1182마리(27.5%)는 입양됐고 3만490마리(26.9%)는 자연사했다. 1만9043마리(16.8%)는 안락사 등 인도적으로 처리했다.
정책 사업으로 추진 중인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중성화 수술을 받은 길고양이는 10만4434마리에 달했다. 중성화 수술은 경기 2만6311마리(25.2%), 서울 1만3696마리(13.1%)로 많았다.
반려동물 영업장 중 동물판매업과 전시업체 수는 다소 줄었으나 미용업, 운송업 등이 증가하면서 2021년 대비 6.7% 늘어난 2만2076개소로 집계됐다. 영업장 종사자수도 4.9% 증가한 2만6093명으로 집계됐다.
동물 학대 방지 등 동물 보호에 관한 사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인 지자체 동물보호관은 812명을 기록했다. 동물보호법 위반 처분 실적은 1181건으로 2021년 대비 각각 7%, 10%씩 증가했다. 주요 위반 사항은 목줄, 인식표 미착용 등 돌봄 의무 위반(60.8%), 반려견 미등록(16%), 미등록·무허가 영업(4.1%) 등 순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파악된 2022년 말 기준 전국 동물등록, 유실·유기동물 구조 및 보호, 반려동물 영업 현황 등의 정보를 토대로 이뤄졌다.
정부는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을 통해 지난해 8조원 수준인 사료, 미용 등 반려동물 연관산업 시장 규모를 15조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 펫푸드, 펫헬스케어, 펫서비스, 펫테크 등 4대 분야를 주력 산업으로 선정하고, 각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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