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맞은 '알유넥스트'..'전속력으로' 기대되는 이유 [이승훈의 뮤세권]

[스타뉴스 | 이승훈 기자]

/사진=JTBC '알유넥스트'(R U Next?)

수지 맞았다.

Mnet 'I-LAND'(아이랜드)를 통해 4세대 대표 보이 그룹 엔하이픈을 탄생시킨 하이브 레이블즈 빌리프랩이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알유넥스트'(R U Next?)로 차기 걸 그룹 멤버를 결정한다. 특히 빌리프랩을 대표할 스타 탄생이라는 목표 아래,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알유넥스트'의 테마송을 불러 화제다.

수지의 청아한 보컬로 완성된 테마송 '전속력으로'는 드럼 앤 베이스 장르를 기반으로 한 팝 곡이다. 세상에 흔한 꿈이 아닌, 나만의 의지로 행복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나가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정교한 리듬과 현란한 드럼 비트가 리스너의 마음을 쉴새 없이 두드리며 소녀들의 순수한 열정과 짜릿한 설렘을 전한다.

배우 수지가 28일 오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백상예술대상'은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분야에서 활약한 대중문화 예술계 종사자들이 총출동해 축제를 즐기고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다. 2023.04.28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특히 '알유넥스트' 측은 첫 방송까지 3주의 시간이 남았음에도 테마송 음원과 뮤직비디오 격인 브랜드 필름을 선공개하는 파격 행보를 택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단편적인 정보만이 공개됐지만 해당 영상에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참가자들이 직접 등장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르세라핌과 뉴진스를 잇는 하이브의 넥스트 걸그룹을 향한 기대감도 자연스레 커지고 있는 상황.

'알유넥스트'의 제작진에도 관심이 쏠린다. '전속력으로'에는 방시혁 프로듀서를 비롯해 세계적 유명 프로듀서진이 힘을 합쳐 음악적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방탄소년단의 여러 곡에 참여해 온 하이브의 Hiss noise과 Justin Bieber의 'Holy', Ariana Grande의 'Thank U, Next', '7 Rings'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한 Tommy Brown, Mr. Franks 등이 의기투합했다. 이 가운데 Tommy Brown과 Mr. Franks는 필승 조합으로 이들이 프로듀싱한 Ariana Grande의 여섯 번째 정규앨범 'Positions'과 리드 싱글 'positions'는 발매 첫 주에 각각 미국 '빌보드 200', '핫 100'에서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알유넥스트'는 수지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프로그램을 향한 인기도 덩달아 '전속력으로' 질주 중이다. 수지의 테마송 참여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관련 게시글이 여러 건 업로드됐다. 여름날과 잘 어울리는 수지의 청량한 목소리처럼 '알유넥스트'는 참가자들의 건강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을 앞세우고 있는 가운데, 빌리프랩의 차기 걸 그룹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