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도쿄] T1 '어텀' 윤으뜸 감독, "EDG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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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은 11일 오후 일본 도쿄 지바현 팀 스타돔에서 열린 VCT 마스터스 도쿄 그룹 스테이지 A조 첫 경기서 EDG에 2대1로 승리했다. 승리한 T1은 승자전서 NRG와 나투스 빈체레(나비)의 승자와 대결할 예정이다.
윤으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당연히 승리해서 기분 좋다. 특히 상대가 EDG라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EDG가 퍼시픽 지역에서 제일 잘하는 팀 중 하나다. 실제로 저희도 그 팀 덕분에 성장을 많이 할 수 있었다. 스크림서 EDG를 상대로 승률이 많이 안 좋았는데 최근에는 EDG와 많이 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희가 최근에 성장한 걸 알고 있었기에 체크해 보고 싶었다. 국제 대회라는 중요한 무대서 그 팀과의 대결을 통해 우리가 성장했다는 걸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EDG 스타일은 다른 퍼시픽 팀과는 많이 다르다. 대부분 퍼시픽 팀은 셋업 게임 등을 좋아하는데 EDG는 오퍼레이터를 너무 좋아하는 등 결정적인 건 좀 다르지만, 북미, 유럽에 있는 팀과 스타일이 비슷하며 퍼시픽 팀과는 플레이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승자전에 올라간 T1은 NRG와 나비의 승자와 대결하는데 아메리카스 2위인 NRG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저도 NRG가 이길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와서 다른 지역팀과 스크림을 해봤는데 EMEA 팀의 경우 몇몇 팀을 제외하고 북미보다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물론 (EMEA 지역) 몇몇 팀도 굉장히 잘하지만 평균적인 레벨이라고 본다. 나투스 빈체레가 심지어 EMEA 4번 시드로 온 팀이기에 당연히 아메리카스 2번 시드인 NRG가 올라갈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NRG의 대결을 예상했다.
윤으뜸 감독은 이번 대회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현실적으로 가장 먼저 그룹 스테이지 통과가 목표다"며 "통과한다면 토너먼트서 강팀과 경기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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